[태그:]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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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함
창피함에 대해 잊기 시작하면 사람이 추접스러워진다. 정치란 원래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어야 하는데 지금의 정치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부끄러움만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가장 어처구니없는 것은 정치를 해보겠다는 작자들이 가장 빨리 습득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창피함을 잊어버리는 기술이다. 혹은 외면하는 기술이다. 오늘 정말 쪽팔리는 기사 하나를 봤다. 차마 대놓고 링크걸지는 못하겠다. 아직 여의도에는 입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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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단일화가 늦어지는 이유?
울산 북구에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궁금하여 인터넷을 돌아다녀본다. 처음 들어보는 <좌파집권연구회 밥과 장미>라는 곳에서 민노당 김창현 후보와의 단일화 반대한다. 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두 후보는 각자 출마는 없을 것이고, 단일화는 역사적 소명이라고 하고, 언론에서는 두 진영이 서로 네 탓만 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김창현 후보는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반드시 본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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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과 선거관리위원회
투표가 끝난 다음날 인터넷에는 투표를 하지 않는 20대를 꾸짓는 글들이 꽤나 많이 올라왔다. 계속 88만원 세대로 살아라거나 20대를 치열하게 보낸 386세대를 본받으라는 글도 있었다. 과연 투표를 하지 않은 20대를 탓할 일인가? 투표율이 50% 이하로 낮아진 것이 대의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하는데 민주주의가 위기인 것은 맞다. 그런데 그 위기는 “낮은 투표율”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대의제”라는 민주주의의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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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이슈가 정책 대결을 실종시키고 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고, 일부 언론에서 단신으로 처리된 사안이 하나 있다. 지난 일요일 뉴국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이 그것이다. 기자회견의 요점은 ‘대운하가 이번 총선의 이슈여서는 안되고, 선진화가 총선의 주제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기자회견은 서경석 목사가 주도했다. 사실 기자회견이 있기 며칠 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는 지인으로부터 메일 한통을 포워딩 받았는데 발신인은 서경석 목사였다. 몇분들과 협의하여 <18대 총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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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정치 이야기를 포스팅하세요.
지난 대선 기간 동안에 블로그에 정치 관련 글을 쓰기가 겁날 정도로 선거법을 무리하게 적용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드높여야 할 선거법이 유권자들의 입을 가로막는 형국이 되어버렸던 것인데 최근에 이와 관련된 의미 있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보는 것처럼 평소에 자신의 블로그에 정치 관련글들을 꾸준이 포스팅해왔다면 그것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그것입니다. 법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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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 측 대선특집 100분 토론 모두 불참
Daum 아고라에 갔다가 오늘 100분 토론이 MBC창사 46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1부, 2부로 나누어서 “대통령 선거”를 주제로 진행한다길래 공식 선거운동 시작되었으니 한바탕 논쟁이 벌어지겠군 싶어서 소개글을 보는 순간… (화면 캡쳐 출처 : 다음 아고라) 이명박씨쪽에서는 아무도 안나온다!!!! 군중집회로 대표되던 92년 대선이 지나 97년, 2002년 대선은 TV와 인터넷으로 인해 대선이라는 기간 동안 비록 간접적이긴 하지만 정치 영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