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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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목포
3.6~7. 1박 2일로 목포를 다녀왔다. 최근 목포에 어쩌면사무소 시즌2 공간을 오픈 준비하고 있는 친구도 볼 겸 해서. 목포에 세컨하우스를 갖고 싶어 하는 친구의 정보투어 차원이기도 하고. 목포는 제주도행 배를 타기 위해, 섬컨퍼런스 행사 때문에, 명절 때마다 꽤 여러번 가봤지만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본 것은 처음이다. 목포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친구 덕분이기도 하지만, 방문 목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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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서
중요한 일정 하나가 취소되어 갑자기 여유가 생겼다. 무조건 떠나야겠다고 생각해서 차를 빌려 오른쪽으로 끝까지 달려 왔다. 그리고 꽤 긴 방파제길을 걸었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은 여유로워서 좋다. 마치 한 숨 돌리라는 신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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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기다림이 있다
제주도 여행 중에 만난 개 한 마리. 사람이 지나가도 못본 척이다. 아니, 못본 척이 아니라 관심 자체가 아예 없다. 개는 먼 곳을 꽤 오랫동안 응시하고 있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표정으로. 누구에게나 기다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