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웹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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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운동의 방법이 달려져야 하는가?(2) – 조직 없는 조직과 개인의 등장
정보의 생산,유통,소비 방식과 관계의 변화 웹이 보편화된 것을 90년대 중반 이후라고 본다면 대략 15년 동안 웹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축척되어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부터 콘텐츠를 소비만 하던 사람들이 콘텐츠 생산자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웹에 축적된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과거의 아날로그 자료들은 계속 디지털화되기 시작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왠만한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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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민운동 : 희소성과 대체불가능한 능력은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진보라는 단어, 소통이라는 단어, 참 쓰는 사람에 따라 참으로 여러가지로 해석된다. 여기서의 진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운동’을 하는 세력과 단체, 개인을 지칭한다. (운동한다고 꼭 진보일 수 있냐는 이야기는 잠시 접어둔다.) 크게 4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운동, 정치, 씽크탱크(넷), 미디어이다. 왜 이렇게 4가지를 잡았냐고 하면 세상을 좀 지금과는 다르게 바꾸어보려고 한다면 위 4가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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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과 촛불, 그리고 민주대연합론
反명박 전선에 범야권, 시민사회세력이 함께 모였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과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여 발족시킨 “민생민주국민회의”가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을 참여시켜 개최한 연석회의이기 때문에 이를 상설연합체로 보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은 이미 그렇게 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흐름에 대해서 정치적인 판단은 잘 못하겠다. 아닌거 같다라는 느낌이 90%지만 나머지 10%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촛불 정신을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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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과 운동(4) : 오프라인 행사 2.0
개방과 공유, 참여라는 웹2.0 정신은 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구현될 수 있는 정신이다. 일방적으로 보여주기식 행사, 하루 종일 강의만 듣고 가는 행사, 토론자와 청중이 완전히 분리된 토론회, 참여한 사람들은 보고 듣는 것 빼고는 할게 거의 없는 행사들.. 이렇게 형식의 매너리즘에 빠진 수많은 행사들을 다녀오고 나면 항상 후회가 남기 마련이다. 왠지 모르는 허전함, 어색함, 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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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통합보다는 창조적 분화 – 웹2.0은 진보적인가?
민노당의 김창현 전 사무총장이 단결투쟁가를 외친다. 남북한의 단결, 진보의 단결, 개혁세력의 단결, 노동자의 단결, 서민의 단결을 이야기한다. 무엇이 진보이고, 무엇이 개혁이고, 진정한 노동자가 누구인지는 이야기하지 않고 추상적인 단결만을 외치고 있다. 단결이 능동적인 용어라면 통합은 소극적인 용어이다. 하지만 단결과 통합은 종종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정동영도 통합을 이야기했고, 이미 구세대가 되어버린 386정치인도 통합을 이야기하고, 손학규도 통합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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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과 운동(3) : 웹2.0의 유래, 본래의 웹 정신으로 되돌아가는 것
1999년까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닷컴 기업은 성공의 열쇠였다. 제안서 하나만으로도 수억원의 투자금이 몰렸고, 주식 시장은 달아올랐다. 하지만 거품은 반드시 꺼지기 마련이다. 2000년부터 닷컴의 거품은 한꺼번에 꺼져버렸다. 몇몇 사람들은 시기를 잘 만나 큰 돈을 만졌지만 뒤늦게 닷컴 열풍에 합류한 사람들은 많은 돈을 날리고서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러나 닷컴 붕괴 이후에도 살아남은 기업들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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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과 운동(2) : 웹2.0의 정신은 곧 운동의 정신이다.
웹2.0의 기본 정신은 개방, 공유, 참여이다.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서로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정신. 웹2.0의 정신은 운동을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정신이기도 하다. 특히나 수년 전부터 시민운동의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시민단체는 대중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개방과 공유, 참여의 정신을 적극 실현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궤적을 살펴보면 모두들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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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과 운동(1) : 플랫폼으로서의 웹
웹2.0, 아마도 2007년 IT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용어일 것이다. 웹2.0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웹2.0이란 용어의 인기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2.0, 미디어2.0, PR2.0이라는 용어가 나오고 아직 개념 정리가 확실히 되지는 않았지만 정부2.0, 시민운동2.0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2.0은 뭔가 매력적인 요소가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알파, 베타, 1.0, 2.0 이렇게 버전업되듯이 웹이 1.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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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시민운동(2) : 블로그의 정의, 2권의 책
한국판 위키피디아에서 검색을 해보면 블로그 Blog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Blog 혹은 Web log)란 Web(웹)과 Log(로그)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웹에다 일기(로그)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보고 읽을 수 있게끔 열어 놓은 글모음이다. 보통 시간의 순서대로 가장 최근의 글부터 보이며 여러사람이 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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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진보, 웹2.0, 운동, 소통의 상호 연관성
인터넷, 웹2.0, 진보, 운동, 그리고 소통은 내가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키워드들이다. 각각의 개별 주제에 대한 관심이라기 보다는 각 키워드들의 상호 연관성에 관심이 있다라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하지만 이것들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 정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왔다. 몇몇 단편적인 상념들이 지속적이 아니라 순간순간 스치고 지나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주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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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가 도대체 뭐야?
제목대로 위키를 소개하는 포스트이기도 하지만,정말정말 괜찮은 사이트를 소개하는 포스트이기도 합니다. 해외 동영상들이 올라오는 사이트입니다.사람을 소개하는 영상도 있고, 강의 영상도 있습니다.그럼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읽냐구요? http://www.dotsub.com/ 걱정할 거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사이트의 핵심적인 컨셉은 여기에 있는 듯 합니다.바로 여러가지 언어로 자막 작업을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한글로도 들을 수 있는게 꽤 됩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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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와 블로그, 진실한 이야기.
가격비교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 / 체온365)라는 책을 읽었다. 원제목은 “Naked Conversations – How blogs are changing the way business talk with customers” 이 책의 149페이지를 보면 이런 말이 있다. “……포브스 온라인의 편집자 아릭 헤세달은 이렇게 말했다. “전 보도자료를 쓰질 않아요. 그리고 보도자료를 이용하는 편집자를 한 명도 몰라요” 포천 100대 기업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