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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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과 수평선
지평선이 보이고 수평선이 보인다. 제주도의 가장 큰 매력. _ 2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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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얼굴은 못생겼지만 맑은 공기와 깨끗한 흙에서 자라 건강합니다.
오전에 잠시 짬을 내서 아는 분이 경작하는 감귤밭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잖아요. 직접 손으로 따서 현장에서 먹는 귤 맛은 역시 다르데요. 귤밭에 다녀온 것을 자랑하려고 하는건 아니고요.^^ 이 귤은 제주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하고 계신 분이 밭을 임대하여 올해 처음 수확하는 귤이예요. 바빠서 밭에 많이 나가보지도 못했는데 저렇게 주렁주렁 열리는 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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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목민을 위한 제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카페 지도
얼마 전에 제주에 친구가 내려와서 서울 올라가기 전에 잠시 일을 한다고 하여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제주시내에는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친구의 바램은 “바다가 보이는 카페”… 흠… 인터넷에 좀 뒤져봤는데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어찌하여 애월읍에 있는 “키친애월”이라는 카페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에 점심 식사하고 4-5시간 정도 일을 하다가 왔는데요. 아래 사진이 애월읍에 위치한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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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구름, 해, 달 . . .
어둠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할 무렵, 다른 무엇보다 아름다웠던 것은 하늘과 바다, 구름, 넘어가는 해와 막 나타나려는 달이 뒤엉킨 공간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한 부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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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제주관광지도 – 제주 놀러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내 멋대로 제주관광지도를 공개합니다. 구글지도로 만들었고, 제가 직접 가본 곳과 주변에서 추천받은 곳들을 표시해두었습니다. 보통 관광책자에 나오는 유명한 관광지와 맛집은 별로 없습니다. 돈 많이 들고, 겉만 화려한 곳들은 실제 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가봤다 하더라도 실망을 많이 한 탓에. 이 지도를 만들게 된 이유는.. 음 제주에 처음 내려와서 얼마 되지 않을 때부터 아는 사람들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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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하늘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맑고 깨끗한 하늘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 한라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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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 마인드힐링 명상여행 – 마음의 길에 함께 맟는 빛
제주생태관광에서 여성들은 위한 명상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네요. 7월과 8월 여름휴가 기간 동안 제주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여성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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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만난
우도에서 만난 보리밭과 해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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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 멸치국수?
교래리 새로 생긴 국수집에 와서 간만에 고기국수를 시켰는데… 멸치육수에 돼지고기 몇점 얹은걸 고기국수라고 팔고 있다. 이거 고기국수 맞나요? 고기 얹어다고 고기국수면 왜 멸치국수에는 멸치를 안얹어주는지… 이거를 고기국수라고 하면 안되지 않나요? 국수이름 기준은 육수인가? 고명인가? (맛은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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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분화구에 습지가 있다는 물영아리오름
오늘 1박 2일에 나온 제주도의 1118번도 도로인 남조로를 넘어가다보면 중간쯤에 물영아리오름이라는 곳이 있다. (그러고보니 1박2일에 2주 연속 나온 함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 모구리야영장, 남조로, 산굼부리는 모두 집 근처이고, 한번씩 가본 곳들. TV에 나오니 새삼스러웠음) 토요일엔 물영아리오름을 다녀왔다. 물영아리오름은 정상에 올라가면 분화구에 습지가 있는데 아쉽지만 물은 거의 말라버린 상태. 지금 밖에 번개가 치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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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 오름 건너편 다랑쉬 오름에 가다.
지난번에 가봤던 제주 구좌읍의 용눈이 오름의 건너편에는 조금 높은 다랑쉬 오름이 있습니다. 이 다랑쉬 오름을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다녀왔습니다. 용눈이 오름에서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오름에 불과했는데 막상 올라가서 보니 바로 코앞에 보이는 우도와 성산일출봉 하며, 저 멀리 수평선이 정말 장관이더군요. 저 멀리 수평선 밑 오른편에 조금 쏟은게 성산일출봉이고 왼편에 가로로 길쭉하게 자리잡은게 우도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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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곡선의 미를 간직한 용눈이 오름에 가다.
“제주 오름의 참맛을 느껴보려면 용눈이 오름이 최고지!”라는 말을 들은지 몇달만에 용눈이 오름을 올랐다. 얼마 전 여름, 친구 부부가 놀러 왔을 때 한번, 지난 주말에 푸른소와 신비가 놀러왔을 때 한번. 사실 올랐다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낮은 오름이다. 높이가 247m 밖에 안되니까.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올라서 다시 내려와도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만으로도 “이런게 바로 제주만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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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 투표소 구글맵에서 찾기 – 새로운 제주가 시작되는 곳
큰 지도에서 제주주민소환투표소안내 보기 제주주민소환 투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투표일은 8월 26일(수)입니다.) 제주에 온지 얼마 안되지만 이번 주민소환은 새로운 제주를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고, 주민자치와 풀뿌리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한 도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표장소를 확인하려고 제주도 선관위 홈페이지를 가봤더니 투표소 약도보기가 있더군요. 그런데 많이 불편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링크를 누르니 아래아한글을 다운로드받게 되어 있더군요. 그곳에 투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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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에 문신 새긴 사람들
가족들이 제주도에 놀러와서 일출랜드(마천굴)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끌리는 곳은 아닌데 – 조성된 관광지라는게 – 어른들도 계시고 하여 선택한 곳입니다.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들을 구경하고, 마천굴도 보고, 각종 분재들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선인장 하우스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관광객들이 선인장에다가 이름들을 다 새겨놓았더군요. 살아 있는 선인장에 이렇게 문신을 떡하니 새겨놓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이게 기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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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동네에 있는 우진제비오름
제주로 이사온 지 5일째, 주말에 시내 나가서 사야 할 것들도 많고, 정리해야 할 것들도 많았는데.. 눈이 많이 오는 바람에 마을에 갇혔다.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우진제비오름>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애들이 다닐 초등학교를 가로질러 삼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있는 동네길을 지나 오름으로… 지리산에서는 사방을 둘러보아도 높다란 산이었는데 제주 이곳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바람은 쌀쌀하지만 마음은 포근하다. 내 눈높이에 맞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