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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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화 바닷가
제주도의 세화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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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래 곶자왈
비오는 날 교래곶자왈 숲은 참 좋았는데 지금 날씨는 별루다. 어쩔 수 없이 맞았지만 비에 흠뻑 젖어본 게 얼마만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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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본 친구 – 말을 서로 높이지만 나이는 같으니까 – 가 제주에 일 때문에 내려왔다는 말을 듣고 급히 연락하여 점심 먹고, 조금 남은 시간에 뭐할까 고민하다가 강정으로 갔다. 바닷가에 앉아서 강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 차 타고 오고가는 길에 그동안 묵혀둔 소소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 좋았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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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내내 눈이 내렸다.
제주에는 이틀 내내 눈이 내렸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동네의 눈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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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제비오름에서 거미에게 고개를 숙이고 내려오다.
가을비가 조금씩 내리는 중에 가본 우진제비오름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길을 가로막고 있는 거미줄을 발견, 급하게 지나쳤으면 얼굴에 거미 한마리 앉을 뻔 했는데 다행히 물기먹은 거미줄을 발견하고 거미에게 인사를 하고 조용히 내려오다. 비가 오기 전, 화창한 날씨에 찾아간 우진제비오름에서 마주친 연못에는 물꽃들이 빼곡 차있고 정상에서 마주한 하늘은 청명하기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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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셜미디어학교 : 미디어와 인터넷의 변화, 그리고 시민운동
활동가를 위한 소셜미디어 학교 두번째 시간의 교육자료입니다. 지난주 첫번째 시간이 OT시간이었으니 사실상 오늘이 첫번째 교육시간이네요. 오늘은 이후의 활용 교육에서 배우게 될 각종 소셜미디어들이 왜 필요한지, 그게 그렇게 중요하게 된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알아보고, 시민운동과의 연관성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슬라이드 자료만 가지고는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사전에 참가자들에게 배포된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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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아름다운 용눈이 오름 – 아침 일찍
한여름 아침 7시의 용눈이오름입니다. 덥긴 한가 봅니다. 아침 7시인데도 햇빛이 쨍쨍합니다. 오르기 직전 밑에서 찍은 사진 / 왕복해봐야 30분도 안걸립니다. 용눈이 오름은 언제 봐도 선이 아름답습니다. 위쪽에서 중앙부분을 내려다봅니다. 정상(?)에서 건너편을 봅니다. (남녀 한쌍이 반대편 봉우리로 걸어가고 있네요) 용눈이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입니다. 해가 뜬지 얼마 안되서인지 바다에 강렬하게 빛을 내리쏟고 있네요. 용눈이 오름 건너편에 있는 다랑쉬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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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활동가를 위한 소셜미디어 학교, 5개월 동안 매주 함께 배웁니다.
제주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분들과 매주 화요일 오전에 모여서 소셜미디어에 대해 공부하는 프로젝트를 오늘 시작했습니다. 5개월이라는 꽤 긴 시간 동안 매주 모여야 하기 때문에 몇분이나 오실까 내심 걱정했는데 20분 정도가 신청하셨네요.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의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하고, 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공유했습니다. 사전에 참가신청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느낀건데요. 시대가 바뀌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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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제주관광지도 – 제주 놀러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내 멋대로 제주관광지도를 공개합니다. 구글지도로 만들었고, 제가 직접 가본 곳과 주변에서 추천받은 곳들을 표시해두었습니다. 보통 관광책자에 나오는 유명한 관광지와 맛집은 별로 없습니다. 돈 많이 들고, 겉만 화려한 곳들은 실제 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가봤다 하더라도 실망을 많이 한 탓에. 이 지도를 만들게 된 이유는.. 음 제주에 처음 내려와서 얼마 되지 않을 때부터 아는 사람들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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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벤치
날씨가 좋은 날 제주 북쪽 해안도로에 가면 편의점 건너편에 6명 정도가 모여 앉아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벤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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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여름
제주의 해수욕장은 이미 여름이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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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만난 보리밭
2주 전쯤에 아이들이 서울로 수학여행간 틈을 타 휴가를 내고 잠시 우도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두번이나 우도를 들어갔는데도 한번도 느긋하게 섬 전체를 살펴볼 기회를 가지지를 못했습니다. 차를 타고 한바퀴 휑하니 돌고오던가, 시간에 쫒겨 바닷가만 잠시 구경하고 오던가… 이번에는 차를 성산항에 세워두고 몸만 갔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빌렸습니다.(자전거 대여는 3시간에 5천원인데 최근에는 스쿠터와 그 뭔가요. 바퀴 4개 달린 오토바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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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산 밀면
제주로 넘어오기 전에 먹은 밀면국물이 따듯한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뭐.. 북한산의 닭백숙 안부럽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산방산 밀면집이다. 제주에서 즐겨찾는 2가지 면 음식을 꼽으라면 고기국수와 밀면이다. 고기국수는 제주올래, 밀면은 산방산 밀면. _202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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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밀면
제주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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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스북 글
2010년 4월 3일, 페이스북에 첫 번째 글을 이 사진과 함께 올렸다. “사진 올리면 글 쓰는게 나올지 알았는데 안나오네. 쩝. 여기는 함덕초등학교” 페이스북에 12년의 기록이 남겨져 있다. 최근 과도한 개인정보 이슈로 페이스북을 그만둘까 고민하던 터에 그래도 과거의 기록은 어딘가에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아서 블로그에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과거의 이야기를 보면서 현재 시점에서 회고를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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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찍은 눈내린 제주
밤 사이 제주에 꽤 많은 눈이 내렸네요. 주말에 이렇게 눈이 많이 왔다면 집 근처에서 못쓰는 장판을 이용해서 눈썰매를 탔을텐데 아쉽습니다. 제주 중산간 지역이 아니라 시내권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건 정말 오래간만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옆에 일하는 동료의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럴땐 사진/영상촬영 기능이 없는 아이팟터치가 무용지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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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결코 바닥나지 않는다
2009년 제주에 살고 있을 때,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이 실패로 끝난 후, 한 단체의 소식지에서 원고를 요청해와서 보낸 글이다. 2009년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단어가 공존하고 있다. 인간이 살아온 어느 시기, 어느 곳에나 공존했던 두 단어는 절망과 희망이다. 사실 인류의 역사는 절망하고 있는 사람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진시켜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