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카와에서의 연수 둘째날, 인구 8,000명 남짓한 시골마을을 온전히 걸어보는 일정이 있었다. 비록 '산책'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넓은 땅이었지만, 그곳의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껴보기 위해 숙소에서 읍내까지 걸었다. 이 길을 걷는데만 1시간 30분이 걸렸지만, 길 양쪽으로 펼쳐진 잘 정돈된 논밭과 멀리 보이는 지평선, 지평선을 내려다보고 있는 다이쎄스산은 시간을 잊게 만들었다. 히가시카와는 쌀로 유명하다. 그래서 풍요로운 녹색의... Continue Reading →
히가시카와, 시골의 미래라고 소문난 일본 북해도 마을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근처에 있는 시골 마을, 히가시카와로 연수를 다녀왔다. 사진의 마을, 의자의 마을, 물이 좋은 마을, 외국인이 많은 마을 등 여러 수식어가 있는 마을이다. 일본 홋카이드, 북해도. 처음이어서 반갑다. 일본 올 때마다 느끼지만 한국 여행객들이 정말 많다. 일본은 싫어하면서도 일본을 좋아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우리가 이번에 가는 곳은 한국 여행객들은 거의 없는 곳, 우리처럼 무엇인가를... Continue Reading →
일본 시즈오카 여행 정보
2023년 여름, 일본 시즈오카 여행을 위해 미리 모아둔 정보다. 기본 개요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있다. 양쪽의 도시에 살면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동북쪽에 후지산이 있고, 남쪽에 휴양지인 이즈 반도가 있다. 시즈오카시와 이즈 반도 사이에 있는 스루가 만은 일본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이다. 면적은 7,777.42km², 인구는 360만명쯤 된다. 2018년 기준 1인당 GDP는 43,281달러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여름... Continue Reading →
츠타야의 비전과 가치관을 전하는 책
츠타야 서점을 가보고 나서야 이 책을 읽는다.서점 이야기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구나. 이 책은 츠타야 창업자가 CCC그룹(츠타야 운영기업)의 비전과 가치관을 전하기 위해 개설한 블로그에 10년 동안 쓴 글 중 일부분이다. 비즈니스 이야기이고, 조직 이야기이고, 기획 이야기다.특히 기획에 대한 괜찮은 '관점'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2023년 7월, 일본 시즈오카 여행을 가는 길에 도쿄에 이틀 머물렀다.그때 간 곳이... Continue Reading →
생와사비와 함께 소바 정식집, 젠푸테나나반
슈젠지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 무렵, 소바를 맛있게 하는 오래된 집이 있다 하여 찾았다. 젠푸테나나반(禅風亭なゝ番). 한 팀의 대기가 있었으나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주문할 수 있었다. 음식사진이 포함된 영문메뉴판이 있어서 대략 짐작해서 주문했다. 튀김소바정식. 일본의 기린 라거맥주와 오른쪽이 슈젠지의 로컬 맥주 슈젠지의 소바집을 소개한 손바닥만한 안내지 소바정식만으로는 아쉬워서 특이하게 보이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마즙 속에 면이 있고, 끈적하고... Continue Reading →
후지산의 눈이 녹아 쏟아지는 시라이토 폭포
후지산 세계유산센터가 있는 JR후지노미아역에서 후지큐버스를 타고 30분이면 도착하는 유명한 폭포가 있다. 시라이토폭포(白糸ノ滝)는 후지산의 눈이 녹아 만들어진 물이 150미터 폭의 암벽 틈 사이사이로 수백개의 물줄기를 만들어내면서 쏟아지는 폭포다. 쏟아지는 물줄기의 모습이 마치 '하얀 실'과 같다 하여 시라이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미 1936년에 국가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13년에는 후지산의 구성자산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폭포이다. 시라이토 폭포는 특이하게 암벽... Continue Reading →
후지산을 거꾸로 본뜬 역원추형의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를 갔다. 여행 내내 날씨가 흐렸는데 이날만 햇빛이 좋았다. 후지산의 역사, 문화, 자연을 다각적으로 소개하는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는 2017년 12월에 개관했다. 건물은 후지산을 거꾸로 본뜬 역원추형으로 되어 있고, 맨 윗층 전망홀에 가면 후지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건물의 외관은 지역에서 벌채한 후지 노송나무 4,300그루로 만들었는데 건물 밑의 물에 후지산의... Continue Reading →
스루가만 페리호에서 본 후지산
후지산 스루가만 페리호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바다(수심 약 2,500미터)인 스루가만 위에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3,776미터)인 후지산을 보기 위해 꼭 타고 싶었다. 또 시즈오카시에서 온천마을인 슈젠지로 건너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도 했으니까. 후지산 스루가만 페리오는 시미즈항과 이즈반도의 토이항을 연결하는 항로로 시즈오카현 최초로 해상현도 223호로 지정되었다. 하루 4편을 운행하는데 약 70여분이 소요된다. 성인기준 편도 2,000엔인데 후지산 시즈오카... Continue Reading →
후지산 보기 좋은 해변, 미호노 마츠바라
미호노 마츠바라(三保松原)는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이다. 일본의 3대 마츠바라이면서 400년 이상된 소나무길이 있는 곳이다. 마츠바라에서 마츠(松)는 일본어로 소나무를 뜻한다. 미호노 마츠바라에는 500미터 정도 이어진 소나무숲길이 있는데, 이 길은 신의 길(神の道, 카미노미치)이라고 불린다. 2013년 후지산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미호노 마츠바라도 그 구성자산의 하나가 되었다. 미호노 마츠바라 가는 길은 잘 조성된 전원주택 단지처럼 보일 뿐 관광지나 세계유산지구...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