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코: 마쓰야마 인근 일본 전통 마을 탐방

마쓰야마(松山市) 인근 지역 가볼만한 곳을 찾으면 거의 대부분 우치코(内子町)가 나온다. 우치코는 마쓰야마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일본 근대 시기의 오래된 상가와 주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은 조용한 마을로 소문나있다. 우치코는 마쓰야마역에서 요산선 기차를 타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작은 산간 마을이었는데 에도 시대 후반기부터 목랍, 일명 일본식 천연... Continue Reading →

마쓰야마 :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간직한 도시

일본의 4개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 일본 본토라 할 수 이는 혼슈와 규슈 사이에 자리 잡은 작은 섬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이기도 하다. 그 시코쿠에 얼마 전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마쓰야마라는 도시는 시코쿠 북서쪽 에히메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이유는 도시와 지역의 매력도 있지만, 마쓰야마 지자체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도 부인할 수는... Continue Reading →

사가현 가라쓰시의 명소, 해변가 앞의 4.5km 길이의 소나무숲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에 위치한 해변 앞에 숙소를 잡았다. 가라쓰만을 품고 있는 이 해변은 흔히 '니지노마쓰바라' 해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는 이름 그대로 해안선을 따로 길게 펼쳐진 소나무숲의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무지개(니지) 모양의 소나무숲(마쓰바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아래 해안선 뒤에 짙은 녹색으로 펼치진 곳이 소나무숲이다. 이 숲은 길이가 약 4.5km로 약 1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져있다. 17세기 초에...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대학에서 만난 태국 시민사회 사람들

2026년 1월 중순, 치앙마이 프로그램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동안 치앙마이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함께 온 동료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지나고 공부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태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여러 나라를 관통하는 메콩강 유역을 중심으로 환경과 개발, 인권 문제가 복잡적으로 얽혀있다. 메콩강을 둘러싼 대규모 개발과 그로 인한 환경파괴, 소수민족과 지역공동체의 피해를 국경을 넘어 이어져왔다....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 비영리 리더십 프로그램 : 쉼과 회복의 여정

이 글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 주최한 2026년 <비영리 리더십 커뮤니티 in 치앙마이>를 다녀오고 나서 간단하게 회고한 글이다. 이 글은 동행 홈페이지에 게재할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익 활동가를 위한 치앙마이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자로 참여했다. 그 어느때보다 추웠다는 1월 중순, 우리는 따뜻한 이국땅, 태국 치앙마이에 머물렀다. 사람들이 굳이 왜 그 먼 곳까지 가서 활동가 프로그램을 하냐고...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에서 만난 버마민주화운동가, 나인 옹(Naing Aung)

하루를 온전히 자연 속에서 보내며 머리를 식혔던지라, 10일차에는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오랫동안 난민 지원 활동을 해온 허충준 목사님를 만났다. 동시에 목사님이 초대해 준 미얀마 민주화운동가와 여성운동가들도 함께 만났다. 허충준 목사님는 태국–미얀마 국경지대에서 난민과 강제 이주민을 지원해 온 목회자이자 활동가다. 한국에서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던 그는 2000년대 중반 “더 어려운 곳에서 일해야 한다”는 결심으로 삶의 터전을 아예...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 도이수텝 일출

치앙마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 도이수텝 사원에서 2년 연속 맞이하는 새해 일출. 도이수텝에서 일몰이냐, 일출이냐를 선택하라면 난 기꺼이 일출을 선택하겠다. 바다에서 수평선 위로 올라오는 해, 산 너머에서 올라오는 해는 많이 보지만 도심 건너편 저 멀리 지평선에서 올라오는 해를 보는건 흔치 않은 경험이기 때문이다. 2026년 1월, 치앙마이 리더십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도이수텝 일출을 보다. 치앙마이 리더십 프로그램... Continue Reading →

[베트남] 호치민 전쟁박물관

호치민 전쟁박물관을 여행 마지막 날에 갔다. 종군 기자의 사진들로 가득 채워진 3층부터 본다. 흑백 사진 속에 보이는 전쟁의 참혹성은 현실의 참혹성을 1/100도 드러내지 못함에도 보는 것이 힘들 정도이다. 그곳엔 유난히 많은 서양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참회를 하는 마음일까? 베트남 전쟁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를 식민지배하면서 그들이 저지른 폭력은 훨씬 광범위했다는 것을 알까? 

[규슈여행] 임진왜란 상처가 기억되는 곳, 히젠 나고야성터와 박물관

임진왜란을 침략으로 규정한 사가현립 나고야성 박물관 사가현의 가라쓰시(唐津市)에 가면 "나고야성터"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본의 '나고야' 지역은 아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는 매우 불편하지만 자가용이 있으면 편하게 갈 수 있다. 나고야성터에 들어가기 전, 길 건너편에 '현립 나고야성 박물관'이 있으니 먼저 둘러봐도 좋다. 이 박물관은 단순한 유적 전시가 아닌, 일본과 한반도의 오랜 교류의 역사, 나고야 성터와...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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