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각주-시민운동 플랜B

  • [각주플랜B] ⑦근무환경, 공유공간, 지원조직의 필요성

    현재 운동조직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무엇인지를 <시민운동플랜B>의 글에 드러난 이슈들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의사결정의 문제, 활동가 정체성의 문제, 조직 문화의 문제, 기술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 세대의 차이까지. 모든 게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조직이다. 사람들은 계속 바뀌고 외부 환경도 변하는데 조직은 마치 오래된 경험만을 고집스럽게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처럼 변하지 않는다.…

  • [각주플랜B] ⑥기술에 대한 이해차가 만들어내는 벽

    최근 10년 사이 가장 극적으로 변한 것이 있다면 미디어 환경과 소통 방식의 변화일 것이다. 인터넷이 이 변화를 이끌었고, 모바일이 가속화시켰다. 미디어 환경과 소통 방식의 변화는 시민들이 정보를 접하는 경로와 방식, 대화하는 방식, 만나는 방식, 움직이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쉬운 것은 많은 운동조직들이 이런 변화를 컴퓨터나 인터넷 기술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단체에 프로그래머도…

  • [각주플랜B] ⑤단순히 나이와 경력의 차이를 넘어 존재하는 것들

    조직에 들어온 신입활동가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상황이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미 결정된 일들을 실무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에 국한되고, 뚜렷한 의사결정도 없는 상황은 지속되어서 답답하고, 조직 내에서 소모되어간다는 느낌이 들고, 조직이 활동가의 성장을 돕는데 소홀히 한다는 등의 이유로 그만둔다.  최근에 만난 한 신입활동가는 운동은 계속 할 생각이나 현재와 같은 조직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한 적이…

  • [각주플랜B] ④전문성? 활동가에게 필요한 전문성

    조직에서 활동가와 구분되는 역할 중 하나가 전문가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기 시작할 때부터 그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나 선배들로부터 전문가가 되라는 말을 꽤 자주 들었다. 여기서 전문가란 대부분 어느 분야의 정책 전문가를 의미했다. 활동가들도 정책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그 말의 진심은 신뢰할 수 있으나 방법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이었다. 거의 모든 사람이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

  • [각주플랜B] ③운동과 활동가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시기

    앞 글에서 언급한대로 조직 내의 의사결정권한이 실질화되지 않고, 활동가의 자율성과 자기결정권이 부족한 현실은 역으로 조직에서 상근하는 활동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에 속하지 않은채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시민활동가’를 선택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생계는 일반 직장이나 개인적인 능력으로 해결하고 그 외 시간을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해보고자 하는 시민활동가들 말이다. 얼마전 스스로를 백수로 규정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양한…

  • [각주 플랜B] ② 의사결정구조의 재구성이 필요한 이유

    조직의 의사결정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가? 기업으로 보면 지배구조의 문제가 조직의 비전과 가치, 사업 의제를 결정하고 운영과 참여방식을 규정하고 조직문화를 만들어낸다. 꽤 많은 조직들이 회원 총회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두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회원들은 조직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한다고 할 수 없고, 회원총회가 실질적인 최고의사결정기구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보통 큰 조직에 있는 공동대표단도 상징적인 의미일 뿐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

  • [각주 플랜B] ① 조직을 만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2013년 7월, <시민운동플랜B>에 처음 썼던 글이 “만약 한달 후에 조직이 문을 닫는다면 무엇부터 다시 시작할 것인가?”였다. 왜 우리는 조직을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본 이유는 그동안 만났던 많은 활동가들이 조직을 힘겨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생각을 다시 한번 그대로 정리해보자면 이런 거다. 우리는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힘을 모아 에너지를 분출시켜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조직을 만든다. 사람들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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