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교육 전문 사회적기업 테크체인지(TechChange)는 이름처럼 기술을 매개로 사회 변화를 꿈꾸는 교육·이벤트 기업이다. 도메인이 .org로 끝나 비영리단체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곳은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소셜 엔터프라이즈, 즉 영리 기반의 사회적 기업이다. 다만 이윤을 넘어 임팩트를 동등하게 추구하는 B-Corp 방식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교육 기업과는 결이 다르다. 2010년 창립자인 닉 마틴(Nick Martin)은 국제개발... Continue Reading →
사가현 가라쓰시의 명소, 해변가 앞의 4.5km 길이의 소나무숲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에 위치한 해변 앞에 숙소를 잡았다. 가라쓰만을 품고 있는 이 해변은 흔히 '니지노마쓰바라' 해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는 이름 그대로 해안선을 따로 길게 펼쳐진 소나무숲의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무지개(니지) 모양의 소나무숲(마쓰바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아래 해안선 뒤에 짙은 녹색으로 펼치진 곳이 소나무숲이다. 이 숲은 길이가 약 4.5km로 약 1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져있다. 17세기 초에...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대학에서 만난 태국 시민사회 사람들
2026년 1월 중순, 치앙마이 프로그램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동안 치앙마이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함께 온 동료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지나고 공부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태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여러 나라를 관통하는 메콩강 유역을 중심으로 환경과 개발, 인권 문제가 복잡적으로 얽혀있다. 메콩강을 둘러싼 대규모 개발과 그로 인한 환경파괴, 소수민족과 지역공동체의 피해를 국경을 넘어 이어져왔다.... Continue Reading →
아는데 모르는 나라, 일본
일본에 가면 낯설고 이상해보이는 것이 많다. 역사나 지역에 대한 것보다 일본인들의 생활과 관련된 것들인데,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왜 일본택시는 자동문이지?, 왜 아직까지 버스를 탈 때 종이쪽지를 뽑아야 하는가?, 일본 거리는 왜 이렇게 깨끗한거야?, 삼각김밥은 언제부터 먹게 된거야? 등등. 그런데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참 어렵다. 오래되고 특별한 이유가 있을건데, 딱 한 가지로 명쾌하게 설명하기 어렵기...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 비영리 리더십 프로그램 : 쉼과 회복의 여정
이 글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 주최한 2026년 <비영리 리더십 커뮤니티 in 치앙마이>를 다녀오고 나서 간단하게 회고한 글이다. 이 글은 동행 홈페이지에 게재할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익 활동가를 위한 치앙마이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자로 참여했다. 그 어느때보다 추웠다는 1월 중순, 우리는 따뜻한 이국땅, 태국 치앙마이에 머물렀다. 사람들이 굳이 왜 그 먼 곳까지 가서 활동가 프로그램을 하냐고... Continue Reading →
‘그녀는 죽었다’ 신혜선이 ‘레이디 두아’로 돌아왔다.
변요한은 훔쳐보는 자, 신혜선은 훔쳐사는 자이다. 훔쳐사는 삶을 살았던 신혜선이레이디 두아로 돌아왔다.
김영하가 남은 버스정류장
<김영하의 시칠리아 - 오래 준비해온 대답> 앞 부분에 이런 이야기 있다. 김영하는 40대에 학교와 방송을 겸하고 있었다. 직업이 소설가인데. 그는 방송이 끝난 후의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손님들이 다녀간 빈자리에 남아 나는 아무도 돌보아 주지 않는 내 내면을 스스로 감당해야 했다. 버스가 왔는데, 와서 모두들 그 버스를 타고 떠나는데, 나만 정류장에 남아 있어야 하는 기분이었다. 나도... Continue Reading →
호의에 대하여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절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 책의 저자 문형배 판사는 열아홉명의 아이들을 국가의 지원없이 키우고 있는 이삭의 집을 방문한 이야기를 쓴 후, 마지막에 저 말로 글을 마친다. 거기에 밑줄을 그었다. 다시 책을 보다가 덮었는데 표지에 저 문장이 보였다. ”희망과 절망을 오가며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 보통의 삶을 관찰하고 성찰한 기록“이라는 말과 함께. 책을 절반쯤... Continue Reading →
[원고] 작은 시골마을의 카페에서의 일상
2015년 1월,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요청한 원고. 토닥에서의 하루를 아주 짤막하게 그려달라는 요청이었다. 흙이 잔뜩 묻은 장화를 신은 두 아저씨가 카페에 들어오면서.."바닥이 지저분해졌네... 미안혀. 에스프레소 한잔줘! 찐하게 투샷으로다가"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온 아줌마가 카페에 와서..."상은아, 여기서 만화책 좀 보고 있어.. 엄마 일 보고 오께" "우리 상은이 좀 잘 부탁해요" 연신 춥다고 하면서 카페 난로 앞에...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