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인근 지역으로 가볼만한 곳을 찾으면 거의 대부분 우치코를 선택한다. 우치코는 마쓰야마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오래된 상가과 주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은 조용한 마을로 소문나있다. 우치코는 마쓰야마역에서 요산선 기차를 타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작은 산간 마을이어쓴데 에도 시대 후반기부터 목랍, 일명 일본식 천연왁스와 종이 산업으로 번성했던... Continue Reading →
의미없는 사후확신편향식 선거 평론
남원역 앞 카페에서 6-70대 분들 4명이 앉아서 어제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나름 평론을 하고 있다. 저작거리에 돌았던 여러가지 인물평이 난무하고, "난 이미 그때부터 글렀다고 봤다"는 '사후확신편향' 평가를 하고 있다. 실제로 그랬는지, 결과를 놓고 기억을 재구성하는지 모른다. 이런 류의 이야기는 SNS에도 넘쳐난다. 우리 지지자 또는 잠재적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지 못하고, 반대자를 투표장에 적극 오게 하는 요인은... Continue Reading →
마쓰야마 :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간직한 도시
일본의 4개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 일본 본토라 할 수 이는 혼슈와 규슈 사이에 자리 잡은 작은 섬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이기도 하다. 그 시코쿠에 얼마 전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마쓰야마라는 도시는 시코쿠 북서쪽 에히메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이유는 도시와 지역의 매력도 있지만, 마쓰야마 지자체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도 부인할 수는... Continue Reading →
비영리단체 교육콘텐츠에 대한 생각 (2009)
2009년 2월에 썼던 글이다. 특별할게 없는데 미완성이라고 생각했는지 비공개 상태로 블로그에 숨겨져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내가 비영리단체를 위한 교육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고 유통하고 있다. 늘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싶지만 지난 17년 동안 콘텐츠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것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일까? 17년 전의 글을 보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방향, 계획, 방법을 다시 생각해보게... Continue Reading →
TechChange(테크체인지) — 사회적 임팩트를 위한 디지털 교육·하이브리드 이벤트 파트너
기술을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교육 전문 사회적기업 테크체인지(TechChange)는 이름처럼 기술을 매개로 사회 변화를 꿈꾸는 교육·이벤트 기업이다. 도메인이 .org로 끝나 비영리단체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곳은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소셜 엔터프라이즈, 즉 영리 기반의 사회적 기업이다. 다만 이윤을 넘어 임팩트를 동등하게 추구하는 B-Corp 방식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교육 기업과는 결이 다르다. 2010년 창립자인 닉 마틴(Nick Martin)은 국제개발... Continue Reading →
사가현 가라쓰시의 명소, 해변가 앞의 4.5km 길이의 소나무숲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에 위치한 해변 앞에 숙소를 잡았다. 가라쓰만을 품고 있는 이 해변은 흔히 '니지노마쓰바라' 해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니지노마쓰바라(虹の松原)는 이름 그대로 해안선을 따로 길게 펼쳐진 소나무숲의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무지개(니지) 모양의 소나무숲(마쓰바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아래 해안선 뒤에 짙은 녹색으로 펼치진 곳이 소나무숲이다. 이 숲은 길이가 약 4.5km로 약 1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져있다. 17세기 초에...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대학에서 만난 태국 시민사회 사람들
2026년 1월 중순, 치앙마이 프로그램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 동안 치앙마이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함께 온 동료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지나고 공부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태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여러 나라를 관통하는 메콩강 유역을 중심으로 환경과 개발, 인권 문제가 복잡적으로 얽혀있다. 메콩강을 둘러싼 대규모 개발과 그로 인한 환경파괴, 소수민족과 지역공동체의 피해를 국경을 넘어 이어져왔다.... Continue Reading →
아는데 모르는 나라, 일본
일본에 가면 낯설고 이상해보이는 것이 많다. 역사나 지역에 대한 것보다 일본인들의 생활과 관련된 것들인데,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왜 일본택시는 자동문이지?, 왜 아직까지 버스를 탈 때 종이쪽지를 뽑아야 하는가?, 일본 거리는 왜 이렇게 깨끗한거야?, 삼각김밥은 언제부터 먹게 된거야? 등등. 그런데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참 어렵다. 오래되고 특별한 이유가 있을건데, 딱 한 가지로 명쾌하게 설명하기 어렵기...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 비영리 리더십 프로그램 : 쉼과 회복의 여정
이 글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 주최한 2026년 <비영리 리더십 커뮤니티 in 치앙마이>를 다녀오고 나서 간단하게 회고한 글이다. 이 글은 동행 홈페이지에 게재할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익 활동가를 위한 치앙마이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자로 참여했다. 그 어느때보다 추웠다는 1월 중순, 우리는 따뜻한 이국땅, 태국 치앙마이에 머물렀다. 사람들이 굳이 왜 그 먼 곳까지 가서 활동가 프로그램을 하냐고...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