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구멍에 겨자와 된장을 넣은 구마모토 향토음식, 카라시렌콘

구마모토를 가기 전에 눈여겨본 음식이 하나 있다. 어디선가 연근에 겨자를 넣은 음식이 구마모토 향토 음식이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거든. 음식 이름은 카라시렌콘(からし蓮根, 辛子蓮根). 카라시는 겨자이고, 렌콘은 연근이다. 이지카야에는 술안주로 있었고, 우동에는 토핑으로 얹어져 있었다. 맛은? 연근의 아삭함과 겨자와 된장의 매운 고소함이 꽤 잘 어울린다. 만드는 방법은 연근을 삶고, 연근의 구멍에 된장과 겨자를 섞은 양념을 채운... Continue Reading →

구마모토에 가면 만나는 검은 곰, 쿠마몬이 만든 지역브랜딩

일본 구마모토에 가면 어디서나 만나는 검은 곰이 있다. 바로 구마몬(くまモン, Kumamon). 공항에도, 역에도, 식당에도 구마몬이 있다. 너무 여러 곳에서 구마몬을 마주치다보니 궁금해졌다. 도대체 이 곰은 언제부터, 왜 구마모토의 상징이 된 것일까? 구마모토(熊本)를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곰(熊)과 뿌리(本)을 써서 '곰의 기원' 또는 '곰이 사는 땅'이라는 의미이다. 지역명을 보면 왜 구마모토의 캐릭터가 구마몬인지 금방 이해가 간다.... Continue Reading →

[책] 감정사회 – 감정은 어떻게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가

정당에서 인간의 욕망, 욕심, 불안, 불만 등 인간의 마음/심리를 다루는 전담기구 하나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은 늘 있어왔다. 그 안에 감정도 포함되겠지. 정치적 입장과 진영에 갈려 싸우는 정치권에서도 나는 감정이 꽤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감정은 인간적 신뢰, 관계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감정사회 - 감정은 어떻게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사회참여... Continue Reading →

<책 : 에이리어 리노베이션> “도시를 바꾸려면 건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바꾸어야 한다.”

앞서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 사례를 보면 에어리어 리노베이션(Area Renovation), 에어리어 매니지먼트(Area Management)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마에바시가 바로 이 개념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된다. 자료를 찾다가 이 개념을 다룬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시 전체를 작은 프로젝트들의 연결로 바꾸는 방법을 설명한다고 하여 책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고, AI에게 질문한 후 관련 내용을 추가 정리했다. 에어리어 리노베이션(Area Renovation)... Continue Reading →

100년 후에도 자랑할만한 지역으로 :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 사례

서울경제에서 <로컬이 다시, 꿈 꾸는 나라> 이름으로 일본의 로컬 탐방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기사만으로는 부족한 정보를 구글 검색하고, AI에게 질문한 후 관련 내용을 추가 정리했다. - [서울경제] 거리보러 도쿄에서 2시간 간다... 매달 5만명 소도시 거리의 비밀 (2026.7.15)- [서울경제] 도시재생, 건물 짓는 것보다 ... 창업생태계 조성 우선돼야 (2026.7.16) 일본의 소도시를 찾아가는 여행이 유행이다. 도쿄나 오사카에서 느낄... Continue Reading →

오갈(OGAL) 프로젝트 : 일본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

서울경제에서 <로컬이 다시, 꿈 꾸는 나라> 이름으로 일본의 로컬 탐방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기사만으로는 부족한 정보를 구글 검색하고, AI에게 질문한 후 관련 내용을 추가 정리했다. 10분 생활권 만드니... 10년 잠든 땅 깨어났다. (서울경제. 26-07-15)"생활을 한 곳에 모았다" ... 젊은층 모이는 소도시의 육하원칙 (서울경제. 26-07-16)도서관은 사서, 상가는 상인... 실제로 쓸 사람들 설계부터 참여 (서울경제. 26-07-16) 기사에서... Continue Reading →

AI대전환시대 –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2026년 7월 13일, 노벨상 수상자 16명을 포함해 세계적인 경제학자 및 AI 연구자 200여명이 "지금 행동해야 한다(We Must Act Now)"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산업혁명 때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사회가 급변할 것이기 때문에 대량 실업과 경제적 혼란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을 지금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에는 다론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Continue Reading →

활동가의 서사에 대해 – 내러티브닷컨퍼런스 클로징토크에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내러티브닷 컨퍼런스 기획위원회에 참여한 인연으로 클로징토크에 참여했다. "활동가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록하고 알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활동가 서사의 사회적 확장 의미와 방안을 이해하고 다음을 상상"한다는 의미가 담긴 클로징토크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본다. 1. 활동가의 이야기는 왜 잘 드러나지 않는가? 활동가가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발화하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이유, 활동가의 경험을 공유하기 어렵게 만드는... Continue Reading →

지역 정책의 틈새를 메우는 사람들

계간 <비욘드 로컬> 여름호에 쓴 인트로 성격의 글이다. 2026년 6월 22일. 지방 소멸, 지역 활성화, 청년 인구 유출, 인구 감소, 지역 균형이라는 거대 의제에 정부와 지자체는 꽤 오랫동안 정책과 예산을 투입해왔다. 각 지자체는 감소하는 인구 그래프에 청년층이 증가하는 지표를 기대하고, 지역 활성화라는 기대 속에 창업을 독려한다. 반면 행정이 기대하는 그래프와 숫자라는 깔끔한 지표 밖에는 정책과...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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