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로그인해보니 6월 22일에 비공개로 작성해두었던 글이 있다. 10여일 밖에 안지났는데 썼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마도 최장집 교수의 발언들이 신문 지면을 장식할 때가 아닌가 싶다. 촛불집회를 다녀오고, 최장집 교수의 글을 보고 뭔가 이야기를 하려다가 마무리를 못한 듯. 마침 오마이뉴스에 최장집 교수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라왔다. 모든 지적 권위는 정당한 비판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Continue Reading →
촛불과 인터넷에 관한 생각
2008년 광우병 촛불 시위는 민주주의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될 것이다. 이미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건에서도 촛불은 등장했지만 올해 2008년의 촛불은 그때와 또 다르다. 무질서한 질서가 대세를 이루고, 모두가 배후세력이고 지도부임을 자임했고, 인터넷은 이미 PC를 탈출하여 거리로 이동하였다. 진지함과 유쾌함이 섞이고, 분노와 조롱이 섞이고, 운동화와 하이힐이 섞였다. 여러가지 정치적 해석이 나오겠지만... Continue Reading →
한바탕 웃을 수밖에 없었던….
한바탕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근데 웃고 나니 좀 씁쓸하네요...이번에 촛불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서에 연행되신 분이 라디오21에 나오셔서 인터뷰하신 내용인데요. 라디오21 인터뷰 풀버전 듣기http://mephu.egloos.com/1910252경찰서에서 "당신은 아고라 네티즌 단체와 어떤 관계가 있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정말 몰라서 물어본거겠죠?위 질문도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에 있었던 내용이라네요.지금 정부의 수준이 이래요...ㅠㅠ아래 글이 있는 곳 : 바로가기
개입했다고 한들, 그게 뭐?
개입한다.介入한다.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에 끼어드는 것을 말한다. 왜 이런 이야기가 안나오나 했다. 뉴라이트가 '친북세력이 촛불시위 개입'했다고 주장했다.뉴라이트는 사실 예상했던 일들을 했다.상상력이 빈곤하니까 누구나가 예상한 일을 여지없이 하고야 마는 것이다.개입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정의와는 상관없이 때때로 부정적이고도 정치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친북세력이 촛불시위 개입'이라는 문장 하나만으로 그네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백하지만 사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친북세력이건, 친미세력이건 그들도 대한민국의... Continue Reading →
촛불과 자부심
국민들이 촛불을 든 것은 자부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87년 민주화 투쟁 이후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시간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자부심을 키워가는 시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 힘으로 직선제를 쟁취했고, 비록 노태우와 김영삼에 의해 민주화 투쟁의 성과가 희석되긴 했지만 선거를 통해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냈고, 지금 현재 양극화가 심화되는 아픔을 겪고 있긴 하지만 IMF라는 위기를 극복했고, 비주류였던... Continue Reading →
소통의 목적
이명박도 소통을 이야기하는 시대다. 소통.... 소통이 부족해서 운동이 신뢰를 잃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소통을 잘하는 행위가 곧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만 같은 시대다. 소통이란 의견을 상호간에 교환하는 것이고, 교환이라는 물리적 행위로 정서적인 마음의 벽을 허물고 만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소통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댓글을 다는 행위만으로 소통했다고 할 수 있는가? 댓글이 서로의 마음을... Continue Reading →
이랜드 노동자들의 파업을 잊지 말자 – 파업 300일째
오늘로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한지 300일째다. 300일, 우리들에게는 금새 흘러가버리는 300일이지만 파업의 현장에 계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300일은 지옥과도 같은 날이었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파업'은 나쁜 것이 되어버렸다. 언론의 융단폭격으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지금 300일째 투쟁하고 있는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자신들이 지금과 같은 처지에 있지 않았다면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그리 곱지 않은 시선을... Continue Reading →
4월 17일,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블로거 행동의 날
내일 4월 17일이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블로거 행동이 날이네요.이랜드 일반 노동조합 홈페이지 : http://www.elandtu.or.kr/
투표율과 선거관리위원회
투표가 끝난 다음날 인터넷에는 투표를 하지 않는 20대를 꾸짓는 글들이 꽤나 많이 올라왔다. 계속 88만원 세대로 살아라거나 20대를 치열하게 보낸 386세대를 본받으라는 글도 있었다. 과연 투표를 하지 않은 20대를 탓할 일인가?투표율이 50% 이하로 낮아진 것이 대의제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하는데 민주주의가 위기인 것은 맞다. 그런데 그 위기는 "낮은 투표율"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대의제"라는 민주주의의 오랜 형식...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