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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센인들의 아픔과 슬픔의 섬, 소록도

    한센인들의 아픔과 슬픔의 섬, 소록도

    2024년 3월 22일, 선배 둘과 함께 고흥에 다녀왔다. 고흥의 나로도와 소록도. 소록도는 고흥군에 있는 섬으로, 누구나가 알고 있듯이 한센인들이 모여 살고 치료받는 섬이다. 그래서 소록도는 섬…

  • 지리산이음은 왜 치앙마이에 갔을까요?

    지리산이음은 왜 치앙마이에 갔을까요?

    아래는 2024년 2월, 지리산이음이 만든 비영리워케이션 in 치앙마이 가이드 페이지에서 쓴 글이다. 1월 15일부터 2주 동안 지리산이음 활동가들은 태국 치앙마이로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의 낯선 곳에서…

  • 사색과 철학의 산책로가 있는 담양 죽녹원

    사색과 철학의 산책로가 있는 담양 죽녹원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볼 생각을 하지 못한 곳이 있다. 담양 죽녹원도 그런 곳이다. 소새원 광풍각, 식영정, 명원헌원림 등 담양 곳곳에 있는 명승과 유학자들의 생가를 재현해놓았는데…

  • 이미 사회화된 모든 인간, 가여운 것들(Poor Things)

    이미 사회화된 모든 인간, 가여운 것들(Poor Things)

    극장에서 볼 생각을 했지만 시기를 놓쳤다.유튜브에 올라와 있길래 무려 16,500원을 지불하고 봤다. <더 랍스터 The Labster>만큼이나 낯설고 불편하지만 흥미진진하다. <가여운 것들>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은 자라온 환경과…

  • 한강다리에서 만나는 석양

    한강다리에서 만나는 석양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한강 다리를 건넌다.저녁 7시 버스를 자주 타는데 5월 ~ 8월 사이에는 남산 타워 뒤로 넘어가는 석양을 볼 수 있다.그렇게 눈으로만 보던 석양을 처음으로…

  • 도서나눔상자로 책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비영리단체, Little Free Library

    도서나눔상자로 책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비영리단체, Little Free Library

    책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릭 브룩스를 만나 비영리단체를 설립하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비영리단체로 성장한 Little Free Library 단체가 말하는 이 프로젝트가 중요성 리틀 프리…

  • 제주 용담동 저녁 바다

    제주 용담동 저녁 바다

    제주 출장이나 여행을 갔다가 마지막 날에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탑동과 용담동이다. 공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차가 다니는 도로 옆이긴 하지만 바다를 보면서 걷는 길도 좋다.…

  • 지리산권 5개 지역 22대 총선 비례투표수

    지리산권 5개 지역 22대 총선 비례투표수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리산권 비례정당 특표수 DB (구글스프레드시트)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조국혁신당 기타 무효투표수 유효투표수 합계투표수 기권자수 전체선거인수 36,075 41,686 2,149 1,841 2,626…

  • 강릉의 좋은문화공간, 고래책방

    강릉의 좋은문화공간, 고래책방

    #2024년, 2월 중순. 강릉 시내를 산책하다가,길 건너에 있는 4층 건물 안 불빛이 너무 환했다. 저곳은 어떤 곳일까 궁금해서 길을 건넜더니 책방과 빵집을 겸하고 있는 문화공간이었다. 강릉에…

  • 밤산책에 만난 벚꽃

    밤산책에 만난 벚꽃

    하동과 구례는 지난 주에 벚꽃이 만개했다는데, 산내는 지리산 북쪽이고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다음 주에 만개하겠군 싶었다. 더군다나 어제 오늘 추적추적 비가 내려서 동네에서 벚꽃이나 보겠나 했는데.…

  • 나로호는 유명하지만 나로도는 썰렁하다.

    나로호는 유명하지만 나로도는 썰렁하다.

    고흥 나로도에 간 김에 나로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 나로도 우주센터를 들렀다. 10시에 오픈인데 9시 오픈으로 착각해서 주변 바닷가를 거닐었는데 정말 ‘한산’했다. 어느 누구도 볼 수 없었고,…

  • 첫 고흥, 나로도항

    첫 고흥, 나로도항

    출장으로 고흥에 온다는 선배를 보러 고흥에 다녀왔다. 고흥은 처음이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항은 고흥반도의 최남단에 있는 연안항이다. 1970년대 연안항으로 지정되었다는데 당시에는 삼치어장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지금도 고흥하면 삼치가…

  • 농사는 욕심으로 되는게 아니다

    농사는 욕심으로 되는게 아니다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시골길의 풍경이 달라진다. 밭으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대보름이 지나면 올해 농사를 준비한다. 퇴비를 실은 트럭들이 마을을 오고간다. 길가 곳곳에 검은 비닐로 덮힌 퇴비더미가…

  • 왜 전라북도는 특별자치도가 되었나?

    왜 전라북도는 특별자치도가 되었나?

    특별자치도란? 왜 전라북도는 특별자치도가 되었나? 전북특별법 입법 과정 특별법으로 달라지는 것 특례란?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할 때, 정책적인 관점이나 특수한 상황을 전제로 한정된 기간이나 한정된 대상…

  • 차가운 별

    차가운 별

    산책을 한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쳐 후드티의 모자 뒤로 파고든다. 갑자기 들어온 찬 기운이 놀란 귀 너머의 목소리가 말한다. “고개를 들어 별을 봐봐” 나무는 차가운 바람에…

  • 아침 출근 길에 만나는 봄

    아침 출근 길에 만나는 봄

    3월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뱀사골 하류 계곡 옆을 끼고 있는 고사리밭길과 포도밭길을 따라,실상사까지 가는 뚝방길을 따라 사무실까지 왔다.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이 길은 매주 조금씩 풍경이…

  • 산내면 인구 통계, 2014년부터 산내면 인구도 줄기 시작해

    산내면 인구 통계, 2014년부터 산내면 인구도 줄기 시작해

    남원 시내에만 전체 주민의 60%이상이 거주 2014년부터 산내면 인구도 줄기 시작해 산내면 주민 중 20대~50대가 43%, 평균연령 54.5세 합계 0세 1세 2세 3세 4세 5세 6세…

  • 지리산이음 이사장직을 마무리합니다

    지리산이음 이사장직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2월 말, 지리산이음 정기총회를 끝으로 5년간 맡았던 지리산이음 이사장직을 마무리했습니다. 새로운 일에 흥미가 많아서 이것저것 일 벌이기 좋아하는 저는 조직을 책임지는 이사장 직함이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 책 읽다가, 울컥하겠다

    책 읽다가, 울컥하겠다

    마음 속 깊이 여운이 남는 글을 많이 쓰셨네. 글 하나를 읽고 나면 다음 글이 궁금해져서 책을 덮기 어렵다. 음식 이야기인 것 같지만 하나 같이 사람에 대한…

  • 옛모습을 간직한 버스터미널

    옛모습을 간직한 버스터미널

    통영에 갔다가 산내까지 오려면 진주와 함양을 거쳐서 와야 한다. 진주에서 함양가는 버스를 타려고 내렸다. 진주버스터미널은 옛날 생각을 나게하는 규모있는 곳이었다. 여전히 몇 명의 표파는 분들이 있고,…

  • 통영, 한적한 해안 따라 걷는 길

    통영, 한적한 해안 따라 걷는 길

    2월에는 강릉, 3월 초에는 통영에 다녀왔다. 통영에는 꽤 여러번 갔다. 대부분은 여러 명이 함께 가는 미식여행이었는데, 이번에는 걷기로 했다. 남파랑길 코스 중 일부를 4시간쯤 걸었다. 동피랑과…

  • 밝은 밤, 햇빛에 잘 마른 마음

    밝은 밤, 햇빛에 잘 마른 마음

    최은영 작가의 장편소설 ‘밝은밤’을 읽기 시작했다. 초반부에 화자의 현재 상태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데 마음에 대해 이렇게 묘사하고 상상할 수 있다니 역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든 꺼내서 따뜻한…

  • 정월대보름에 내린 눈으로 뒤덮힌 산내

    정월대보름에 내린 눈으로 뒤덮힌 산내

    보름달 아래 활활 타오르는 달집 위로 눈이 내렸다.불을 끄지는 않을 정도로만 조금씩 내리던 눈이었다.달집의 불씨가 사그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에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온 세상을 눈이 뒤덮었다.물을…

  • 강원도 유일의 독립영화관, 신영독립예술극장

    강원도 유일의 독립영화관, 신영독립예술극장

    강원도의 유일한 독립영화관, 신영독립예술극장은 강릉에 있다. 극장을 운영하는 곳은 비영리단체 ‘강릉시네마떼끄’다. 강릉 영화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신영극장’은 1960년대 초반부터 운영했는데 꽤 오랫동안 강릉 시민들의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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