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팔레트를 이용한 텃밭을 만들어보자는 영상을 봤다. 팔레트는 농사에 꽤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데 보통은 틀밭 제작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이 영상에서는 팔레트 빈 공간에 흙은 채우고 그곳에 작물을 심는다. 작물 사이의 간격도 유지해주고 풀도 잡아주는 효과도 있어서 작은 텃밭에는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팔레트를 이용한 농사 사례를 좀 찾아다가 경사면에 팔레트를 활용하는 사례를... Continue Reading →
장마 패턴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비가 꽤 많이 왔다. 하지만 비오는 패턴이 예년과 다르다. 한꺼번에 억수같이 쏟아부었다가 그치고, 다시 쏟아붓고를 반복한다. 이렇게 한꺼번에 비가 내리면 피해가 커진다.이제 그만와도 좋으련만. 왼쪽은 인월에서 오는 물, 오른쪽은 뱀사골에서 오는 물. 두 물줄기가 합쳐져도 색깔이 다르다.
원예생태학 교수, 제임스 히치모(James Hitchmough)
쉐필드대학 조경학과 원예생태학 명예교수, 제임스 히치모(James Hitchmough). 목수책방에서 나온 책 <찍박골정원>에서 알게된 사람이다. <찍박골정원> 김정희씨는 제임스 히치모의 <소잉뷰티 Sowing Beauty>라는 책을 언급하는데, 이 책에서 흩어심기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흩어심기? 이 궁금증이 제임시 히치모를 찾아보게 했다. 제임스 히치모의 전문 분야는 초본 식물의 생태, 디자인 및 관리이다. 1983년부터 88년까지는 호주의 멜버른대학에서 원예강사를 했고, 93년에는 선임 강사를... Continue Reading →
수확의 계절, 장마가 시작되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기 전에 수확하거나 수확하기 시작하는 작물들이 있다. 감자, 양파, 마늘, 완두콩, 오이, 호박 등등.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수확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장마가 시작된다는 오늘은 들깨를 심었다. 들깨 심기가 끝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올해는 들깨 씨앗을 모종트레이에 넣고 발아시켜보려고 했다. 씨앗 3개씩을 손으로 넣어서 1,000개 정도의 모종을 만들었고 싹이 잘... Continue Reading →
감자 수확한 날
매년 감자를 심었는데 올해는 초기에 풀도 잘 잡고, 너무나 완벽하게 싹들이 다 올라와서 기대를 했다. 하지만 4월 말에 뒤늦게 내린 서리로 인해 감자싹들이 다 얼어서 죽어버리면서 좌절. 다행히도 새로 나오기 시작한 싹들이 알을 키워서 지금의 감자를 만들었다. 알이 작지만 쩌먹는 용도로는 딱 적당한 한 입 크기. (거름을 좀 더 많이 했어야 했다.) 그렇게 위안을 삼으며... Continue Reading →
지리산에서 영국 첼시플라워쇼로 옮겨진 정원
'첼시 플라워쇼'의 올해 금상 수상자가 한국인 황지해라는 기사를 봤다. 첼시 플라워쇼는 영국왕립원예협회(RHS: Royal Horticultural Society)가 1827년에 처음 개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원박람회이다. 한국인의 금상 소식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수상작품이 '지리산'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이다. 기사에 의하면 작가는 지리산 '동남쪽 약초 군락'을 재현했다. 작가는 1,500여종의 지리산 약초 중 상당수가 멸종과 서식지 감소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상기시키며... Continue Reading →
참깨 정식과 들깨 파종
처음으로 참깨를 심었다. 들깨는 잎을 따먹을 요량으로 자주 심었지만 참깨를 심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특별한 이유는 없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직접 내릴 생각은 없었으니까.하지만 올해는 들기름, 참기름까지 내려볼 생각으로 우선 참깨 1,000주를 심었다.모종 가격은 128구 한 판에 7,000원씩, 총 56,000원. 관영선배가 남원 시장에서 사왔다. 내일은 참깨 모종이 심어져 있던 트레이에 다시 들깨를 파종할 생각이다. 씨앗은 나무가 토종들깨... Continue Reading →
씨앗에서 모종으로, 이제 땅으로
3월에 씨앗을 심은 모종트레이에서 싹들이 올라오고 있다. 중간에 된서리 한 번 맞아 죽은 것도 많지만 꽤 많이 용케도 살아남았다. 순차적으로 제 땅을 찾아주고 있다. 아스파라거스 일당귀
5월의 밭 풍경
5월 2일, 밭 풍경. 모레부터 3일 동안 비가 온다.비오기 전날은 고추를 심는다.내일 심기로 하고 고추모종 400주를 긴급 주문했다. 다음 날 아침, 8시에 모여 1시간 30분 만에 400주를 심었다. 고추를 심을 두둑을 만들었다. 작년보다 높게, 두둑간 간격은 넓게. 두둑에 구멍 내고, 모종 넣고, 물주고, 흙덮고. 4월에 뿌린 채소 씨앗들의 결과물. 저녁 비빔밥 재료. 오이줄기가 타고 갈...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