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가 참 자주 온다.버스를 놓쳐서 40분을 기다리다가 겨우 차타고 집으로 출발. 버스정류장 유리로 비치는 거리를 보니 기분이 급 다운됨. 내리는 빗방울 속에 희망이 담겨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닷속에 갇힌 젊은 친구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신용카드를 가위로 잘라버리다.
돌이켜보니 첫사회생활을 하고 받았던 월급을 우체국에 가서 통장과 출금표를 내밀고 돈을 찾아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사람들이 그랬지요. 카드 하나 만들어서 편하게 찾지 왜 번거로운 일을 사서하냐고요. 그래도 무슨 고집이었는지 한동안 그렇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현금이 지갑에 없으면 없는대로 살고, 차비가 없으면 그냥 걸어가고... 결혼을 하면서 직불카드라는 것을 만들어 썼던 것 같습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가... Continue Reading →
새로운 10년을 위한 2010년이 되기를
2009년이 하루 남았네요. 블로그 참 열심히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그게 참 쉽게 되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되돌아보니 한 100번 정도 블로그에 글을 올린거 같습니다. 뚜렷한 목적 의식없이 블로그를 운영하는지라 도대체 이 공간은 정체성이 뭘까 스스로 되물어볼 때도 많지만 뜻이 맞는 분들이 건네는 인사말에 힘을 받기도 합니다. 참 슬픈 2009년이었는데... 내년에는 제발 슬픈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ontinue Reading →
함께와 따로의 선택
출처 : Flickr CCL 어느 한 그룹이 모여 있다. 그 그룹에는 두가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형식적으로는 어떤 조직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목표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과 내용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향하는 목표를 보지 않고 겉으로 보이는 것을 보고 판단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1.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혀가면서... Continue Reading →
애들 교육은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에 대해
오래 전에 본 영상 하나가 떠오른다. <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지식채널e. 영상을 보고 막막한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초등학생이 자살을 생각하고, 가장 큰 두려움이 시험점수이고, 가족은 자기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만 기억해주고,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다니...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MtpvmlgP4I$ 오래 전에 본 위 영상을 떠올리게 된 것은 오늘 읽은 글 하나 때문이다. 지난주 분당에서 고등학생 2학년... Continue Reading →
사랑이 지나가면
88년 고등학교 2학년... 한 대학 근처에서 대학생 형들과 같이 하숙을 하고 있을 때 형들의 손에 이끌려 처음 가본 음악카페, 내가 DJ에게 신청한 노래... "소녀" 20년이 지난 2008년 2월 14일, 그가 떠났다. 작년 2월 중순에 도시 곳곳의 노래방에서는 그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가수가 아닌 작곡가를 좋아하게 한 첫번째 사람이자, 마지막 사람... 문세씨, 창밖을 봐요. 함박눈이 와요. 서정주... Continue Reading →
안개
시내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한없이 작은 물방울들을 만나다. 안개... 안개 속에서 앞 차의 비상등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약간의 두려움... 안개가 시야를 가리니 오히려 생각이 선명해진다.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선명해질 때도 있다.
마을 청년들하고 함께 만든 섶다리 혹은 흙다리
마을 근처에 만들어진 흙다리.. 믿으실지 모르지만 하루만에 만든 다리이다. 지난 10월 말 지리산 문화제 때 행사의 일환으로 동네 청년들과 함께 이 다리를 만들었다. (물론 난 나무, 솔가지, 흙나르고 잔심부름하는거밖엔 안했지만 ㅎㅎ) 할아버지 말씀이 예전엔 이 다리를 1년에 한두번씩은 만들었다고 한다. 이게 아니면 건널 다리가 없었으니까... 근데 여름에 홍수가 나면 다리가 휩쓸려가버리는 바람에.. 그러면 또 만들어야... Continue Reading →
세번째 지리산 문화제에 오세요..
지리산 문화제가 열립니다. 구례, 하동에 이어 올해에는 남원 실상사 근처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문화제입니다. 지리산문화제는 지리산을 품고 사는 지역 주민들과 지리산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제입니다.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산내면 청년회에서 금요일에는 흙다리(섶다리) 만들기 재현도 하고, 토요일에는 체험마당, 상설마당, 공연마당이 열립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지리산길 걷기, 단풍이 멋진 뱀사골 걷기, 실상사...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