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인구가 아닌, 관계 사이에 오고가는 것들

원문 : 웹진문화관광 생활인구/관계인구 정책에 필요한 것들 “생활인구를 통해 지역활력 높인다.” 2023년 5월 17일, 생활인구의 세부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시행한다는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제목이다. 생활인구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이슈에 대응하고, 교통과 통신 발달과 이동성 및 활동성이 증가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도입한 제도이다. 이 규정에 의하면 생활인구는 ‘통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주민등록지 이외의 지역을 방문하여 하루... Continue Reading →

당신에겐 어떤 커뮤니티 자본이 있는가? – 커뮤니티자본론

<커뮤니티 자본론>에 대한 추천사 요청을 받았다. 이 책은 '브래드 펠드'와 '이언 해서웨이'가 함께 쓴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와 맥이 닿아있는 한국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Daum에 있다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을 역임한 전정환씨가 쓴 책이다.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0220636 이 책을 읽으면서 자주 떠오른 말은 ‘호혜적 관계망'이다. 신뢰에 기반한 호혜적 관계망이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는 풀뿌리 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말이 ‘커뮤니티 자본'과... Continue Reading →

봄날의 철쭉, 바래봉

5월 바래봉은 처음이다.당연히 철쭉이 물든 바래봉도 처음이다. 사실 다음 주에 있을 지리산 종주에 대비한 연습산행이었다.날씨가 너무 좋아서 지리산 주능선이 한 눈에 보였다. 지리산 종주코스 : 노고단 > 천왕봉 아침 7시에 원천마을을 출발해서 10시 무렵 바래봉에 도착 인월면 월평마을로 내려오는 길을 선택했는데 2시간 이상 걸렸다.

지리산활동가대회, 감개무량

늘 지역의 변화를 생각하는 지리산권 5개 지역 활동가들이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에 모인 오늘. 지난 3개월 동안 지역별 모임을 통해 지역의 작은 변화를 위해 스스로 하고 싶은 일, 함께 하자고 제안하고 싶은 일에 대해 발표하고 대화하고 격려하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시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지역 활동가들이 함께 정한 이 사업들을 지원합니다. 수 년 전 지리산권 5개 지역에서 무엇인가를 도모해보자고... Continue Reading →

추억 – 봄, 드로잉

11년 전 추억의 사진이라고 알려준 풍경. 이 풍경은 꽤 오래 기억에 남아 있는 사진이다. 제주에서 3년을 살고 지리산에 다시 돌아온 2012년. 4월이면 지리산에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지 고민하던 시기였다. 마침 봄나물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드로잉을 하던 친구가 떠올랐다. 친구들을 지리산으로 초대해서 '봄나물 드로잉 소풍'을 갔다. 나물을 캐고, 나물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직접 채취한 나물로 요리를 해먹는 소풍. 1박... Continue Reading →

작은변화리포트 – 관계인구를 위한 6가지 조건

본 리포트는 관계인구에 관한 국내외 연구와 사례를 바탕으로 관계인구를 위한 조건과 환경을 정리한 작은변화리포트이다. 참고 및 인용자료 일본의 관계인구 개념의 등장과 의미, 그리고 비판적 검토 - 지역사회학회, 류영진, 2020 인구감소시대 활력있는 지역사회 구현방안 - 국토연구원. 2020.7.15 관계인구를 활용한 인구유입방안 - 지방행정연구원. 2021 일본 관계인구 정책에서 실마리 찾을까? - 한겨레신문, 2021.8.28 일본 관계인구서 지방 회생의 답을... Continue Reading →

등구재를 넘다

2008년, 지리산둘레길 시범구간이 열린 해이다. 그 시범구간이 등구재 넘어가는 길이다. 산내 매동마을에서 마천 금계마을까지. 둘레길 시범구간 개통식날, 등구재를 처음 넘었다. 그 후 한 번 정도 넘었는데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리고 2023년 2월 21일. 선배와 함께 걸어서 등구재를 넘는 둘레길을 걸었다. 날은 봄인데 푸릇함은 찾을 수 없는 시기. 이 시기는 걷는 재미가 별로다. 겨울은 끝났지만 봄은... Continue Reading →

목적교류형 제3의 장소

384 미국의 도시학자이자 웨스트플로리다 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레이 올든버그(Ray Oldenburg)가 제시한 개념. 집 또는 가정이라는 제1의 장소, 직장과 학교라는 제2의 장소를 잇는 제3의 장소가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된다고 봤다. 카페, 펍, 동네술집, 이발소, 서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제3의장소라는 개념을 <로컬의 발견>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제3의 장소는 중립적이고, 누구나 평등하고, 대화 중심이고, 찾기 편하고, 단골이 있으며, 본인이... Continue Reading →

지리산이음, 10년 동안 연결된 사람들

구글스프레드시트에 쌓인 지리산이음과 관련된 주소록을 통합 정리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 간 지리산이음이 진행한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인연으로 산내면을 실제로 방문한 사람의 누적 합계수는 1,478명이었다. 지리산이음이 진행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물품중개, 캠페인 참여 등)에 참여하여 인연을 맺은 사람의 누적 합계수는 1,133명이었다. 결과적으로 지리산이음은 10년 동안 지리산권 밖의 2,611명의 사람들과 연결되었다. (누적합계 기준, 중복을 제외한 실제 수는 계산...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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