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살기 위하여

97년에 YB가 아니라 윤도현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때 2집에 수록된 곡. 테이프로 사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박노해의 이 시가 발표된게 93년, 이 노래가 발표된게 97년. 그리고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크레인에서, 바다에서, 거리에서 몸부림친다. 여전히 힘을 가진 자들의 폭력은 용인되고, 힘없는 자들의 방어는 폭력이 된다. 20년 사이에 우리에게 아무 일도 없었던걸까? https://youtu.be/3h1Ch-lfALI

이노상 피자

이노상 집에서 직접 만든 피자 맛을 보고. 오호~ 맛나네... 집에 가서 해봐야지라고 결심. 마트에서 도우를 팔지 않길래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서 마늘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온갖 재료 - 심지어 김치를 씻어서까지 - 를 다 집어넣고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맛나냐는 질문에 둘째의 대답은 "응 맛있어.. 한살림 피자 같아.." 이거 칭찬이겠죠?

베리타스 –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제주에 계신 분들 보셔요. 다음주 금요일에 하버드대학의 실체를 파헤친 독립다큐멘터리 "베리타스"가 제주에서 상영회를 합니다. 교육문화카페 자람에서요. 그리고 제주생태관광과 오마이뉴스10만인클럽이 함께 주최해요.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고요. 약간 특별한 것은 다음날(21일) 제주생태관광 고제량 대표님의 안내로 신은정 감독, 가수 인디언 수니와 함께 제주생태여행도 진행한다는겁니다. 영화와 여행의 만남이죠. 그리고 사람과의 만남이고요.

나는 가수다 평

"나는 가수다"에 대한 김어준의 평가. 말을 참 시원시원하게 잘하네. 예능프로그램 하나로 너무 파장이 큰 것 같다. 한 순간의 선택이 모든 것을 뒤엉키게 만들어버렸다. 단순히 예능프로그램 하나로 뭐 별거 아닐 수 있는데 문제는 그 프로그램이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드러냈다는 거다. 그리고 드러난 문제들은 만들어내지 않을 것이고 공정한 경쟁과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사전... Continue Reading →

문제는 무엇인가? 추천하고 싶은 영화 EXAM

주말에 집에서 본 영화, Exam. 서로 모르는 8명은 세계 유수기업의 입사시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모인다. 음산한 시험장에는 8개의 책상이 놓여 있고, 그 위에는 시험지가 있다. 감독관은 시험의 세 가지 규칙을 알려주고 자리를 뜬다. 정해진 시간은 80분. 세 가지 규칙은 '감독관이나 경비에게 어떤 대화도 시도하지 말 것. 시험지를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손상시키지 말 것.... Continue Reading →

영화 – 애프터 라이프

사람이 죽으면 3일간 영혼이 떠돈다고 한다.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안 영혼은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인가? 혹시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런데 영혼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하는 장의사가 그건 단지 헛된 기대일 뿐이라고 현실을 인정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데 무엇이 현실이지?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살아있는 자에게 지금 현실은 죽은 것인가? 살아 있는 것인가? 현실에서...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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