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지출내역을 정리하고 마지막 합계를 낸 다음, 수입에서 지출을 뺀 금액이 통장잔고와 1원 단위까지 딱 맞을 때의 깔끔했던 기분이 오래가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프로젝트 결산이 예산결산만 있는게 아니니까.
유연한 그릇
그릇을 만들고 싶다 했다. 유연한 그릇을. 그러니까 이 일은 그릇이냐, 아니냐로 생각해보게 된다.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으니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하면 되는거다. 그릇, 구조, 플랫폼.나름의 기준이 생기니 마음은 편하다.
언론이 아니라 미디어기업일 뿐이다.
조.중.동과 같은 곳은 언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종편 또한 언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존하기 위해 언론의 흉내를 낼 수 있으나 그들의 정체성은 미디어 기업이라는 것이다. 권력을 쥐고 싶어하는 "사적" 미디어 기업일 뿐이다. 저널리스트? 기자? 그런게 어디있나? 그냥 직원일 뿐이지. 직원이 뭐 어때서.... 직원이라는 말이 싫으면 저널리스트나 기자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라도 쳐봐야지. 집에서 TV를 보지 않는다.... Continue Reading →
정성가득한 편집자의 편지
책 한권을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 함께 고생한 일의 결과가 책으로 나왔다는 것은 둘째치고 편집자의 편지 한통이 감동을 준다. 직접 손으로 쓴 편지.. 짤막한 메모도 아니고 무려 두장의 편지. 이 책을 편집하면서 느낀 솔직한 마음을 써서 보내주셨다. 듣고 보니 이 책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한다. 뭐랄까, 사람들은 작은 것에 감동받는다고 하지만 이런건... Continue Reading →
시시때때로 조직처럼
조직이 아니지만 시시때때로 조직처럼 움직이는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것들을 지원하는 제대로 된 조직을 한번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으나 그 마음을 접으니 좀 홀가분해진다. 그 생각이 욕심이었나보다. 조직도 아니면서 시시때때로 조직처럼 움직이는 사람들의 일원이 되는게 훨씬 흥겨울 것 같다.
민주당 시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했다는 말
민주당 시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했다는 말, 파격행보가 박원순 시장 스스로에게는 따뜻한 봄날일 수 있으나, 한편에서는 살얼음을 걷는 심정이라고도 한다 속내를 보자면 관계에 대한 섭섭함이다. 시민과의 열린 관계망이 아니라 예전처럼 정치인맥 중심의 폐쇄적 관계망에 들어오라는 말이다. 지금 언론이 트위터를 까는 것도 그 관계가 자신들의 관계망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오랜 세월 공들여온 관계망에 권력이... Continue Reading →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진 프로젝트
http://doseng.org/foto/65551-nastoyaschee-i-11-sentyabrya-23-foto.html 과거와 현재, 기억하고 잊어버리고, 현실에서는 없어졌으나 디지털세계에서는 살아있고, 사진과 사진에 투영된 세계와의 결합, 의미있는 예술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견하다. 러시아어라서 무슨 말인줄 모르겠으나 사진만 보면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듯.
정치를 보는 몇 가지 생각
아래 글은 며칠 전에 트위터에 남긴 글을 재정리한 글이다. #. 사람들이 대안 세력을 기다리는 것은 맞다. 다만, 과거에는 대신 해줄 사람을 원했지만 지금은 경청 - 정치적으로 보자면 시민의 통제권을 용인하는 - 할 수 있는 사람, 시스템적으로 말하자면 공공의 의사결정을 함께 내릴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을 원한다. #. 정치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혼자서 내리는... Continue Reading →
구럼비 바위 위 공연
제주 강정마을 중덕해안의 구럼비 바위 위에서 제주의 사물놀이패 하나아트의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