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가, 공익활동가, 사회혁신가

"운동가라는 용어는 남다른 결의를 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자신이 남다른 삶을 산다는 선민 의식이 강할수록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게 된다. 운동가는 다른 사람이 운동가라는 이름을 붙여줄지언정 운동가라고 자처할 것은 아니다. 나아가 스스로 운동을 한다는 생각마저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활동이 그저 자신의 생활이 되어야 하며 스스로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 활동을 하면서 행복하지 않으면 오래 일할 수 없다. 내가 행복해야 남도 이 일에... Continue Reading →

일을 하는 이유

내가 하는 일은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그 일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정도라면 딱 괜찮다. 딱 그 정도였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내 일의 목적을 '남을 위해서'로는 잡지 말아야 한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걸 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있다. 남을... Continue Reading →

경험

사람의 경험은 게임의 경험치처럼 높낮이로만 판단할 수 없다. 축적된 경험이 모여진 위치가 다르고, 가장 중요한 경험한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배운다. 그래서 나이 어린 사람에게도 배울 게 있는 것이다. 나이 먹어서 쌓인 경험이라는 거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

문제를 지적하는 이유

왜 우리는 문제점을 이야기하는가? 같이 일하는 사람의 업무상 잘못을 인지했을 때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잘못을 지적해야할까? 제1의 원칙은 개선이다. 개선하기 위해 문제제기를 하고,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화풀이에 불과하고, 내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만감에 지나지 않는다.

세대 역할론은 이제 그만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심지어 '91학번'이라는 소설도 있었다. 읽어보진 않았다. 20대에는 대중매체가 신세대 혹은 X세대라면서 요리조리 평가하고 분석하는 글들이 넘쳐나더니 시간이 지나니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스스로를 무슨 세대라고 칭하지 않았지만 대중매체가 만들어낸 세대 규정은 껍데기로 계속 따라다녔다. - link : [조한혜정 칼럼] ‘포스트 386 세대’의 자리 이제 우리를 보고 누구도 신세대나 X세대라고 부르지 않는다. (과거에 그렇게 불렸다고는 이야기하더라) 새롭다고... Continue Reading →

질주

스스로 중심을 잡고, 잠시 부는 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거침 없이 자유롭게 질주하는 시간 속으로 진입할 것.

문자폭탄, 대책을 세울 사람 누구인가?

문자폭탄이라고 한다. 20년 전쯤이던가, 국회의원들에게 법안 통과를 요청하거나 어떤 정책을 철회하라고 압박할 때 시민단체에서 [항의팩스 보내기 운동]을 한 적이 있다. 그 이후에도 항의팩스 보내기는 종종 있었다. 사람들은 국회의원이 내용을 다 읽어볼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쉽게 결정하지 말아달라는 압박을 주는 효과 정도를 생각한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이후에는 한동안 [항의메일 보내기]라는 게... Continue Reading →

경계선

일과 휴식, 시골과 도시, 중심과 변두리, 행정과 민간, 과거 세대와 현재 세대, 갑과 을, 영리와 비영리, 명예와 실리, 공식과 비공식, 자율과 책임,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갈등과 조화, 새로운 인연과 과거의 인연. 그 경계선은 애매모호하고 흐릿하다.

재래시장과 신뢰

얼마 전 젊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본 적이 있다. 딸이 엄마가 평소 다니는 재래시장에서 채소를 사왔다. 근데 엄마가 보기에 채소가 너무 형편없었다. 엄마는 이 채소는 못먹을 정도니 바꿔야 한다며 딸과 함께 재래시장을 찾아갔다. 가게 주인 왈, "어머 사모님 딸이었어요? 제가 미리 알았으면......" 웃자고 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재래시장이 주차장 증설이나...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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