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는 TED스타일 보다 버스킹스타일(예:JTBC 말하는대로)이, 소수 유명인의 연설을 듣는 대규모 집회 보다는 둘러앉아 이야기나누는 소규모 집회가, 대형 컨퍼런스에 가서 공부하기 보다는 작은 규모의 공부 모임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 대세가 될 것이다. 대세에는 모두 시대적 이유가 있다.
단순한 해결책 – 사고방식의 전환
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공장라인의 불량 박스 선별 문제를 선풍기 몇대로 날려버림으로써 해결했다는 이야기나 두 공장간 물류 관련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인터넷 시스템 구축으로 해결하려다가 그냥 하루 한번 담당자가 출력인쇄해서 다녀가게 함으로써 해결했다는 이야기나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네. (저게 주크버그의 실제 카메라와 마이크 보안대책이라면) 저커버그의 PC 보안대책은? PC 카메라·마이크에 테이프 붙이기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6/23/20160623000396.html 전문가들이 기술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 Continue Reading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경험상으로 '이런 방식이 맞다!'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스타일이 맞는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맞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론적으로 확인받고 싶은 마음에 산 책. 확인받아서 다행이라고 할까. 난 아주 작은 시도들, 실패해도 좋은 실험들, 거창한 목표나 의미 같은 것은 보이지도 않는 일들을 그냥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은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계획을... Continue Reading →
군기잡기
요즘 이곳저곳 전국적으로 터져나오는 대학생들의 군기잡기나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요상한 행태들. 어쩌면...... 일자리가 없어서 사회에 나오기도 두렵고, 아무리 자기 능력을 쌓아봐야 사회 나가면 능력 외적인 것들에 미래가 좌우되고, 겨우겨우 자리잡아도 평생 을로 살아야 할 것 같고. 결국 내가 '힘 좀 있어'라고 갑질을 해볼 수 있는 곳은 지금 있는 대학 밖에 없어서, 이제 막 들어온 후배들밖에... Continue Reading →
4시간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다큐가 곧 나올 예정인가봅니다. [4시간]이라는 책, 좀 지난 책이긴 한데 이 책에서 말하는 4시간은 하루에 4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4시간입니다. (과연.. ) 그렇다고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는 법, 이런걸 알려주는 실용서 아닙니다. 물론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도 삶을 유지하려면 좀 독특하고 특별해야 합니다. 근데 그게 꼭 능력의 문제는 아니라 오히려 일에 관한 재정의, 일을 바라보는 관점에... Continue Reading →
외로움 열풍
가끔 백반이 주메뉴일 것 같은 식당을 골라 들어간다. 메뉴를 살피고 된장이나 순두부, 김치와 같은 가장 평범한 찌개류를 주문한다. 혼자서 밥을 먹는다. 아주 천천히. 도시에 가서 별다른 식사 약속이 없을 때 이렇게 혼자 밥을 먹는다. 혼자 먹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 요즘 혼밥, 솔로족에 관한 이야기가 유난히 많이 나온다. 심지어 외로움 열풍이라는 기사까지 등장했다. 외로움 열풍이라니. 이... Continue Reading →
고독을 품고 있으나 고립되지 않는다. 이 말 때문에 필사를 했다. 쓰는 작업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우리가 토론을 하기 전 포스티잇에 자기 생각을 우선 써본 후에 토론을 하도록 하는 방법이 꽤 근거있다는 생각을 하게 함.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 나짐 히크메트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당신이 만약 촛불을 켜지 않는다면 우리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 어두움을 어떻게 밝힐 수 있는가?
노래 – 이시카와 타쿠보쿠
헤어지고 와서 해가 갈수록 그리운 그대 이시가리 시외에 있는 그대의 집 사과나무꽃이 떨어졌으리라. 긴긴 편지 삼 년 동안 세 번 오다 내가 쓴 것은 네 번이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