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2013년부터 있었던 <서울시 정책박람회>, 2017년 문재인정부 출범과 동시에 진행된 <광화문 1번가>도 시민의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기획이었다. 지방자치단체(서울시)와 중앙정부(청와대,행정안전부)과 주관한 행사지만 기획과 운영은 민간에서 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 두 프로젝트는 정책결정과정에 시민의 적극적 참여가 꼭 정책을 결정하는 힘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되지 않은 개인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시민사회가 시민들의 생각을 어떻게... Continue Reading →
참여기획(1) – 정책에 담긴 생각이 누구의 것인가?
모든 정책에는 누군가의 생각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자기 욕구와 이익에 맞는 정책을 원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기대는 선거를 통해 나타난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듯이 정책도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다 담을 수는 없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정책에 담긴 그 생각이 누구의 것이냐다. 청소년, 청년, 농부, 부동산업자, 노인, 시장상인, 자영업자, 기업인, 직장인,... Continue Reading →
광화문1번가 기획 회고
#광화문1번가 문을 닫은 지 10일쯤 지났다. 운영 기간은 50일이지만, 기획 기간까지 따지면 거의 두 달 이상. 큰 일이 끝나고 난 후의 허탈함 비슷한 무력감도 어느 정도 지나갔으니 전체적인 회고 한 번. 근데 질문만 자꾸 쌓여간다. #기획 기획안대로 되는 일은 없다. 기획안은 전체 흐름을 되돌아보게 하는 종이문서일 뿐. 새로운 일에는 매뉴얼이 없다. 과정 자체가 매뉴얼이 될... Continue Reading →
서울정책박람회에 대한 회고
[2017 서울 정책박람회가 끝난 후] 작년까지 정책박람회는 '시민의 제안을 정책화한다'는 컨셉이었다. 다른 말로 하면 "시민의 제안을 받아주세요." 그 제안의 수용 여부, 즉 정책결정권은 지방 정부에 있었다. 다양한 시민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시도는 신선했으나 여전히 결정권이 단체장과 공무원들에게 있는 한계는 명확했다. 받아주면 좋고, 받아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단체는 집단의 힘을 이용해 계속 요구할 수 있으나... Continue Reading →
로비컨퍼런스 – 컨퍼런스의 진정한 가치는?
사업가들이 뉴미디어에 관한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컨퍼런스 이름은 Lobby. 2007년에 이 컨퍼러스를 주최한 호닉(벤처투자자)은 한 컨퍼런스에서 따분한 연설을 들으며 실망한 경험이 있었다. 그는 언젠가부터 컨퍼런스에 가면 연설에는 관심이 없었고, 로비에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그가 생각한 컨퍼런스의 진정한 가치는 그런 대화와 새로 맺은 인간관계에 있었다. 그래서 연설을 생략하고 아예 컨퍼런스를 대화와... Continue Reading →
박근혜 이후 사회에 대한 생각을 담아내는 공론장
박근혜는 물러나야 한다. 시간이 문제일 뿐 결국 언젠가는 물러날 것이다. (1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럼 박근혜 이후의 사회는 괜찮을까? 진정 지금과는 다른 사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글쎄. 과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지금은 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노트에 끄적여봤다. 박근혜 이후 사회에 대한 생각을 담아내는 열린공론장. (누구든지 만들면 된다.) 1. 결집된 힘을 보여줘야... Continue Reading →
시민들의 본질적인 참여를 가로막고 있는건 아닐까?
"우리 사회의 시민들은 선진국에 비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대화와 합의의 과정을 교육받지 못했고 생활 안에서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진행해본 경험이 부족..." 장상미의 말에 의하면 모 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이라는데, 정치와 행정에의 시민참여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꽤 자주 듣는다. 이게 진짜 본질일까? (부족해서.. 다음에 뭔가 이어지는 말이 있을 것 같은데) 교육받지 못했고 경험이 부족하다는건 사실인 것 같다.... Continue Reading →
에너지자립서울을 위한 소셜픽션
서울시에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모아내는 소셜픽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소셜픽션이라는 민간에서 시도한 참여 방식을 행정이 수용한 첫 번째 시도이기도 했다. 밟아서 전기 만드는 보도블록 어때요? - 한겨레신문 2014.3.12 지자체들은 시민의 아이디를 얻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너지자립을 위한 소셜픽션 컨퍼런스'도 그 중 하나인데 당시 이 행사 기획에 힘을 조금 보탰다.... Continue Reading →
오픈컨퍼런스2013
오픈컨퍼런스주간2013을 준비하는 회의 중. 씽크카페 매년 이맘때쯤이면 슬슬 꺼내기 시작하는 오픈컨퍼런스. 올해도 어김없이 2달 전부터 시작합니다. 올해는 개별 프로그램들 접수받기 전에 주제별, 지역별 오픈컨퍼런스를 구성해보려고 합니다. 개별프로그램 -> 주제별/지역별 오픈컨퍼런스 -> 오픈컨퍼런스주간.. 이런 구조가 되겠네요. 이를 위한 첫번째 기획회의를 이번주 목요일(26일) 오후3시, 홍대 근처의 씽크카페에서 진행합니다. 시간이 되시고 11월 말에 진행될 오픈컨퍼런스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으신...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