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전쟁박물관을 여행 마지막 날에 갔다. 종군 기자의 사진들로 가득 채워진 3층부터 본다. 흑백 사진 속에 보이는 전쟁의 참혹성은 현실의 참혹성을 1/100도 드러내지 못함에도 보는 것이 힘들 정도이다. 그곳엔 유난히 많은 서양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참회를 하는 마음일까? 베트남 전쟁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를 식민지배하면서 그들이 저지른 폭력은 훨씬 광범위했다는 것을 알까?
베트남 하노이 쌀국수, 퍼자쭈엔(Phở Gia Truyền)
베트남을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쌀국수. 2019년 첫번째 베트남 여행을 하노이로 갔다. 그곳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쌀국수 중 가장 맛있는 쌀국수를 만났다. 퍼자쭈엔이라고 하는 곳인데 숙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줄 서 있는 곳을 발견하고 들어간 곳이다. 나중에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하노이편에 나온 것을 확인했는데, 그래서 한국 사람이 많지만 현지인도 꽤 많은 편이다. 원래 현지인 맛집이었을테니까. 회전률이 좋아서... Continue Reading →
달랏, 아침과 저녁에는 쓰언흐엉 호수
2024년 8월 초, 뜨겁고 습한 한국의 여름을 버리고 베트남 달랏으로 갔다. 해발 1,500미터에 있는 지역이라 8월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 만약 또 베트남 달랏에 간다면, 매년 뜨거운 여름날 한 달 정도 머물면서 시내 중심에 있는 쓰언흐엉 호수를 매일 아침 한바퀴 뛰는 것으로 시작하고, 매일 저녁 한바퀴 산책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곳이다. 호수둘레가 약...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