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타야 서점을 가보고 나서야 이 책을 읽는다.서점 이야기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구나. 이 책은 츠타야 창업자가 CCC그룹(츠타야 운영기업)의 비전과 가치관을 전하기 위해 개설한 블로그에 10년 동안 쓴 글 중 일부분이다. 비즈니스 이야기이고, 조직 이야기이고, 기획 이야기다.특히 기획에 대한 괜찮은 '관점'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2023년 7월, 일본 시즈오카 여행을 가는 길에 도쿄에 이틀 머물렀다.그때 간 곳이... Continue Reading →
부산 영도, 산과 바다의 차이
여행은 아니지만 부산 영도에 갔다. 지원넷 구성원 모두가 모이는 1박 2일 하계워크숍인데 다른 일정 때문에 밤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그 자체로 즐겁다. 산에서 만나는 것과 바다에서 만나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느꼈다. 산이 정겹고 기운을 모아주는 느낌을 받는다면, 바다는 흥겹고 기운을 발산하는 느낌을 받는다. 장소와 공간이 달라지면 사람들의 관계를... Continue Reading →
생와사비와 함께 소바 정식집, 젠푸테나나반
슈젠지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 무렵, 소바를 맛있게 하는 오래된 집이 있다 하여 찾았다. 젠푸테나나반(禅風亭なゝ番). 한 팀의 대기가 있었으나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주문할 수 있었다. 음식사진이 포함된 영문메뉴판이 있어서 대략 짐작해서 주문했다. 튀김소바정식. 일본의 기린 라거맥주와 오른쪽이 슈젠지의 로컬 맥주 슈젠지의 소바집을 소개한 손바닥만한 안내지 소바정식만으로는 아쉬워서 특이하게 보이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마즙 속에 면이 있고, 끈적하고... Continue Reading →
후지산의 눈이 녹아 쏟아지는 시라이토 폭포
후지산 세계유산센터가 있는 JR후지노미아역에서 후지큐버스를 타고 30분이면 도착하는 유명한 폭포가 있다. 시라이토폭포(白糸ノ滝)는 후지산의 눈이 녹아 만들어진 물이 150미터 폭의 암벽 틈 사이사이로 수백개의 물줄기를 만들어내면서 쏟아지는 폭포다. 쏟아지는 물줄기의 모습이 마치 '하얀 실'과 같다 하여 시라이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미 1936년에 국가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13년에는 후지산의 구성자산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폭포이다. 시라이토 폭포는 특이하게 암벽... Continue Reading →
후지산을 거꾸로 본뜬 역원추형의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를 갔다. 여행 내내 날씨가 흐렸는데 이날만 햇빛이 좋았다. 후지산의 역사, 문화, 자연을 다각적으로 소개하는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는 2017년 12월에 개관했다. 건물은 후지산을 거꾸로 본뜬 역원추형으로 되어 있고, 맨 윗층 전망홀에 가면 후지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건물의 외관은 지역에서 벌채한 후지 노송나무 4,300그루로 만들었는데 건물 밑의 물에 후지산의... Continue Reading →
스루가만 페리호에서 본 후지산
후지산 스루가만 페리호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바다(수심 약 2,500미터)인 스루가만 위에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3,776미터)인 후지산을 보기 위해 꼭 타고 싶었다. 또 시즈오카시에서 온천마을인 슈젠지로 건너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도 했으니까. 후지산 스루가만 페리오는 시미즈항과 이즈반도의 토이항을 연결하는 항로로 시즈오카현 최초로 해상현도 223호로 지정되었다. 하루 4편을 운행하는데 약 70여분이 소요된다. 성인기준 편도 2,000엔인데 후지산 시즈오카... Continue Reading →
후지산 보기 좋은 해변, 미호노 마츠바라
미호노 마츠바라(三保松原)는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이다. 일본의 3대 마츠바라이면서 400년 이상된 소나무길이 있는 곳이다. 마츠바라에서 마츠(松)는 일본어로 소나무를 뜻한다. 미호노 마츠바라에는 500미터 정도 이어진 소나무숲길이 있는데, 이 길은 신의 길(神の道, 카미노미치)이라고 불린다. 2013년 후지산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미호노 마츠바라도 그 구성자산의 하나가 되었다. 미호노 마츠바라 가는 길은 잘 조성된 전원주택 단지처럼 보일 뿐 관광지나 세계유산지구... Continue Reading →
국물 따로 면 따로 라멘, 츠케멘
츠케멘이라고 부르는 라멘이 있다. 간혹 쓰케멘, 쯔케멘이라고도 부른다. 츠케멘은 라멘의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방식의 요리를 말한다. 일본어 つけ麺이 '찍어 먹는 면'이라고 한다. 찍어먹는 소바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라멘의 경우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1955년 도쿄의 다이쇼켄(大勝軒)이라는 가게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하는데 원래는 팔려고 내놓은 음식은 아니었다. 라멘집에서 하루 장사가 끝나고 남은 국물에 대충 면을 삶아서 찍어먹었는데... Continue Reading →
서점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츠타야서점
말로만 듣던 츠타야서점에 갔다. 일본 도쿄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자주 등장하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건너면 츠타야 서점이 있다. 츠타야 서점은 서적, 잡지, CD, DVD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판매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서점 브랜드인데 시부야점은 서점의 현재를 보여준다. 말 그대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보통의 서점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이미지출처 : 라이브재팬) 건너편에 보이는...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