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산책

저녁 산책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매일, 매순간 다르다. 다르니까, 매일 산책도 지루하지 않다.

일본 시즈오카 여행 정보

2023년 여름, 일본 시즈오카 여행을 위해 미리 모아둔 정보다. 기본 개요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있다. 양쪽의 도시에 살면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동북쪽에 후지산이 있고, 남쪽에 휴양지인 이즈 반도가 있다. 시즈오카시와 이즈 반도 사이에 있는 스루가 만은 일본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이다. 면적은 7,777.42km², 인구는 360만명쯤 된다. 2018년 기준 1인당 GDP는 43,281달러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여름... Continue Reading →

천왕봉과 세석산장에서 1박 2일

1년 만에 다시 찾은 천왕봉.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백무동에서 출발,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을 오른 후, 촛대봉을 지나 세석산장에서 1박을 하고 다시 백무동으로 내려왔다. 작년 2박3일 종주 이후, 매년 한 번 정도는 코스를 바꿔가면서 지리산을 탐색해보자고 다짐했는데, 올해는 작년과 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한 셈이다. 걷는 방향을 바꾸면 시선이 달라지니 보는 풍경도 달라진다. 올해도 처음 와본... Continue Reading →

광주에 산다면, 아시아문화전당 때문

아시아문화전당 근처는 광주 시내에서 약속이 있을 때마다 자주 갔다. 하지만 전당 안쪽(건물 안은 아니다)에 들어간 건 작년에 고등학교 친구와 밤산책 겸 들어가본 게 처음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을 제대로 이해할 기회도 없었지만 사실 알아볼 마음도 없었다. 그냥 그저 그런 규모가 큰 예술센터라고만 생각했을 뿐인데...... 광주에 5.18 전야제 참석 겸 지원넷 운영위원회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다음날 아침에 전문해설사분에게 전체... Continue Reading →

한센인들의 아픔과 슬픔의 섬, 소록도

2024년 3월 22일, 선배 둘과 함께 고흥에 다녀왔다. 고흥의 나로도와 소록도. 소록도는 고흥군에 있는 섬으로, 누구나가 알고 있듯이 한센인들이 모여 살고 치료받는 섬이다. 그래서 소록도는 섬 전체가 병원이자 한센인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1916년 일제가 소록도에 '소록도자혜의원'이라는 한센인 전문 요양소를 설립했다. 하지만 이름만 요양소일 뿐 사실상 한센인들을 강제 수용하고 차별하며 학대하는 공간이었다. 해방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Continue Reading →

지리산이음은 왜 치앙마이에 갔을까요?

아래는 2024년 2월, 지리산이음이 만든 비영리워케이션 in 치앙마이 가이드 페이지에서 쓴 글이다. 1월 15일부터 2주 동안 지리산이음 활동가들은 태국 치앙마이로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의 낯선 곳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프로젝트이기도 했는데요. 이 여행에는 지리산 자락에 살지는 않지만 지리산이음 일이라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그리고 지리산이음과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동행했습니다.  워케이션... Continue Reading →

사색과 철학의 산책로가 있는 담양 죽녹원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볼 생각을 하지 못한 곳이 있다. 담양 죽녹원도 그런 곳이다. 소새원 광풍각, 식영정, 명원헌원림 등 담양 곳곳에 있는 명승과 유학자들의 생가를 재현해놓았는데 그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워서 마치 그 자리에 계속 있었던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죽녹원 대나무숲에는 약 2.4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사색의 길, 선비의 길, 철학자의 길 등 8개의 테마길로 구성되어... Continue Reading →

이미 사회화된 모든 인간, 가여운 것들(Poor Things)

극장에서 볼 생각을 했지만 시기를 놓쳤다.유튜브에 올라와 있길래 무려 16,500원을 지불하고 봤다. <더 랍스터 The Labster>만큼이나 낯설고 불편하지만 흥미진진하다. <가여운 것들>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은 자라온 환경과 시간에 의해 좌우된다는 전제 아래, 외부와 연결될 시간이 없었던 주인공이 기존의 관습을 어떻게 돌파해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2시간 넘게 엠마스톤의 연기를 통해 남자와 여자, 이성애와 동성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생산수단과 몸,... Continue Reading →

한강다리에서 만나는 석양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한강 다리를 건넌다.저녁 7시 버스를 자주 타는데 5월 ~ 8월 사이에는 남산 타워 뒤로 넘어가는 석양을 볼 수 있다.그렇게 눈으로만 보던 석양을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았다.석양의 색깔을 머금은 강물이 서서히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현재의 시간이 낯설어진다. 평온해서 좋지만, 마음이 가라앉아서 좋았던 시간이 지나가버린 느낌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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