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거짓말이 아니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거짓말이 된다" _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중에서
가을 지나 겨울로 가는 길
들썩 앞 람천 다리를 오래간만에 건넌다.볼에 스치는 바람이 차다.가을을 지나 겨울로 가는 길이다.
알 수 없는 농사
잘 된 것도 있고, 망한 것도 있다.정성스럽게 돌본 것도 있고, 방치한 것도 있다.정성을 쏟아도 망한 것이 있고, 방치해도 잘 된 것이 있다. 농사는 알 수 없다.이렇게 하면 잘 되는구나 싶다가도똑같이 했는데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 올해 마지막 작물을 심었다. 양파와 마늘.작년에 처음 심어본 양파와 마늘은 올해 쏠쏠했다.내년도 올해처럼 잘 되기를 기대하지만역시 알 수 없는 일이다.그래서... Continue Reading →
정령치 > 만복대 > 성삼재까지 지리산 서부능선
2023.10.14. 선배들이 지리산을 찾았다.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는 가봤지만 만복대에서 성삼재까지 가는 길은 처음이다. 지리산 주능선 옆에 있는 서부능선,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너무 한가하다. 만복대까지 오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대부분 내리막길이어서 걷기 좋은 코스다.시간도 4시간으로 반나절이면 족하다. 지리산농협 산내지점 건너편(지도)에서 정령치 순환버스를 탈 수 있다. 시간표는 아래와 같다. 우리는 오전 9시 27분 버스를 탔다.버스요금은 950원.교통카드도 가능하다.... Continue Reading →
30년 친구들 제주 여행
고등학교 시설 만났던 친구들,젊었을 때는 한 달에 몇 번씩 봤는데.40대에는 직장과 집 모두 바빠서인지 자주 보지 못했다.그래도 50이 되면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한 게 몇 년 전,드디어 2박 3일 제주여행을 떠났다.
농사에서 가장 많이 한 일, 풀 베는 일
추석 전에 마을길 풀 베는 일을 했다. 이 일은 추석에 성묘오는 사람들을 위한 마을 사람들의 환대이다. 올해 풀 베기 정말 많이 했다. 그러나 풀을 이기지는 못했다.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장마가 끝나고 나니 더 이상 풀과 마주할 수 없을 정도로 커버렸다. 이제는 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풀 베기가 아니라 내년 농사를 위한 풀 베기를 해야 할... Continue Reading →
남해바다까지 보인 가을의 노고단
추석 연휴가 하루 남은 날, 구름은 하늘 높이 떠있고, 그 아래 하늘은 청명한 날씨가 찾아왔다.갑자기 동네 뒷 산, 지리산 노고단에 가고 싶어졌다. 성삼재휴게소에 있는 이마트 성삼재휴게소 주차장 오전 8시에 차를 몰고 출발하여 8시 30분에 성삼재에 도착, 아침 일찍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다.이번에는 각 구간별 시간을 체크해보기로 했다. 첫 번째 계단에 도착한 시간 오전 8시 55분, 성삼재... Continue Reading →
면 단위 최초 극단, 산내놀이단
산내놀이단, 면 단위 최초의 극단. 정확하지는 않다. 다른 면 단위 극단을 들어보지 못했을 뿐이다. 10년 전, 산내면에 약장수들이 들어와 어르신들 대상으로 공연을 하고 약을 팔았던 적이 있다.실제 약을 판 건 아니다. 수의와 같은 제품을 비싸게 팔았다.추운 겨울날 오죽 심심하면 어르신들이 매일 약장수가 놀아주는 곳에 갈까. 그걸 본 동네 40대 청년들이 우리가 하면 더 잘하겠다면서 산내놀이단을... Continue Reading →
츠타야의 비전과 가치관을 전하는 책
츠타야 서점을 가보고 나서야 이 책을 읽는다.서점 이야기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구나. 이 책은 츠타야 창업자가 CCC그룹(츠타야 운영기업)의 비전과 가치관을 전하기 위해 개설한 블로그에 10년 동안 쓴 글 중 일부분이다. 비즈니스 이야기이고, 조직 이야기이고, 기획 이야기다.특히 기획에 대한 괜찮은 '관점'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2023년 7월, 일본 시즈오카 여행을 가는 길에 도쿄에 이틀 머물렀다.그때 간 곳이...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