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플라워쇼'의 올해 금상 수상자가 한국인 황지해라는 기사를 봤다. 첼시 플라워쇼는 영국왕립원예협회(RHS: Royal Horticultural Society)가 1827년에 처음 개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원박람회이다. 한국인의 금상 소식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수상작품이 '지리산'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이다. 기사에 의하면 작가는 지리산 '동남쪽 약초 군락'을 재현했다. 작가는 1,500여종의 지리산 약초 중 상당수가 멸종과 서식지 감소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상기시키며... Continue Reading →
조선소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칠성조선소
속초에 있는 칠성조선소, 처음 들어보고 처음 가봤다. 속초 바닷가와 붙어 있는 호수인 청초호에 있는 칠성조선소는 2017년까지 실제 조선소였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월남한 최철봉씨가 설립한 조선소였다고 하니 꽤 오랫동안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곳이다. 조선소가 문을 닫은 것은 배의 재질이 플라스틱과 철로 바뀌면서다. 나무로 배를 만들었던 칠성조선소는 당연히 경영난을 겪게 된다. 2017년 8월에 문을 닫았는데 이후 최철봉씨의... Continue Reading →
1956년에 문을 연 속초 동아서점
속초에 가면 동아서점이 있다. 1956년에 처음 열었으니 속초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다.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지역 서점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일반 책들도 있지만 로컬 관련 책들과 독립출판물 등도 많이 있다. 지역에 이런 서점이 하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동아서점에 관한 책도 있다. 독립출판물들이 많다. 손님들이 직접 앉아서 글을 쓸 수 있는 자리가 있다. 강원도, 속초와 관련된 책들도... Continue Reading →
강원도 끝, 처음 가 본 고성
한 모임에 초대받아 강원도 맨 위에 있는 고성에 다녀왔다. 고성은 처음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언젠가 와본 듯한 느낌의 바다가 익숙하다.기억을 되살려보니 대학 시절 속초에 왔던 기억이 있다.2박 3일 머문 숙소가 속초와 가까운 고성이어서 그런 느낌이 들었나보다. 숙소에서 본 고성 바다 바닷가 밤산책 산책 삼아 설악밸리에 들었더니 해먹이 있어서 잠시 휴식 설악밸리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서 본... Continue Reading →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배경이라고 소문난 지우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소문'난 지우펀에 다녀왔다. 소문났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는 의미다. 미야자키 하야오도 지우펀이 배경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그렇게 소문이 났다. 대만이 일본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해보이긴 한다. 지우펀이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한 것은 대만의 현대사가 배경인 '비정성시'였다. 한국의 드라마 '온에어'와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 타이베이역... Continue Reading →
내 손으로, 치앙마이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라는 부제를 단 책, <내 손으로, 치앙마이>를 선물받았다. '이다'는 처음 들어본 작가인데 주변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었다. (꽤 유명한 작가군) 치앙마이, 5년 전부터 내년 초에는 치앙마이에 한 달 동안 일하러 간다고 무작장 이야기하고 다녔다. 왜 치앙마이냐고 하면 그냥 주어들은 이야기로 물가 싸고, 음식 맛있고, 카페 많고, 노마드들의 천국이라며? 처음엔 혼자... Continue Reading →
참깨 정식과 들깨 파종
처음으로 참깨를 심었다. 들깨는 잎을 따먹을 요량으로 자주 심었지만 참깨를 심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특별한 이유는 없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직접 내릴 생각은 없었으니까.하지만 올해는 들기름, 참기름까지 내려볼 생각으로 우선 참깨 1,000주를 심었다.모종 가격은 128구 한 판에 7,000원씩, 총 56,000원. 관영선배가 남원 시장에서 사왔다. 내일은 참깨 모종이 심어져 있던 트레이에 다시 들깨를 파종할 생각이다. 씨앗은 나무가 토종들깨... Continue Reading →
지리산종주 3일차 –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인생의 로망이라고 말했던 사람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호기심, 두려움, 부질없음, 부러움, 선망, 성취감, 성찰, 경험, 도전인 것.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굳이 왜라는 물음표이기도 한 지리산 종주. 고등학교 친구들과 한 번, 단체 동료들과 두 번 다녀온 이곳을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산 지 20년인데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이제는 체력이 달려서 못할 것 같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은... Continue Reading →
지리산종주 2일차 – 연하천에서 장터목까지
지리산 종주 구간 중 풍경은 1일차보다 2일차 구간인 연하천에서 장터목까지 가는 길이 제일이다. 유럽의 산장을 연사시키는 세석평전, 장터목에 도착하기 전의 연하봉 가는 길, 장터목에서의 일몰까지 한 곳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지리산종주 2일차 연하천 대피소에서 7시에 출발 벽소령대피소에 9시 15분 도착하여 커피 한 잔하면서 휴식 세석대피소 오후 2시 45분 도착해서 라면으로 늦은 점심...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