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야시장 음식은 현장에서 바로 먹어야 한다. 숙소 근처 닝샤야시장에 갔으나 차분하게 앉아서 먹을만한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닝샤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을 사서 숙소에서 먹었으나 눅눅해져서 느끼한 맛만 올라왔다. 닝샤야시장은 오후 5시에 문을 연다. 그렇다고 5시에 가면 절반 정도만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6시쯤 갈 것을 추천한다. 문을 연다는 것은 음식을 준비할 준비를 마쳤다는 뜻일 뿐이다.
한강공원에 술집 열린 느낌, 단수이강 옆 다다오청
여행 기간 중 유일하게 비가 내린 날, 강가를 걷고 있었다. 단수이강가에 있는 다다오청 컨테이너마켓은 세계 여러 곳의 음식과 술을 판다. 치킨과 카스맥주를 파는 한국 식당도 있다. 노을이 질 무렵 강을 보면서 맥주 한 잔 하면 딱 좋은 곳이다. 그러니까, 서울의 한강공원에 야외 술집이 있는 느낌이다. 강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다. 컨테이너 식당에서... Continue Reading →
지리산활동가대회, 감개무량
늘 지역의 변화를 생각하는 지리산권 5개 지역 활동가들이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에 모인 오늘. 지난 3개월 동안 지역별 모임을 통해 지역의 작은 변화를 위해 스스로 하고 싶은 일, 함께 하자고 제안하고 싶은 일에 대해 발표하고 대화하고 격려하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시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지역 활동가들이 함께 정한 이 사업들을 지원합니다. 수 년 전 지리산권 5개 지역에서 무엇인가를 도모해보자고... Continue Reading →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 나온 식당, 예지아러우저우(葉家肉粥)
해외 여행의 백미는 맛집 탐방이다. 처음 맛보는 음식을 마주하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는 없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대만편을 보고 지도에 표시해둔 식당이 있다. 마침 지나가는 길 근처에 있길래 찾아갔다. 이 식당은 무국과 돼지고기 튀김을 파는 예지아러우저우(葉家肉粥). 식당 뒷편에는 사원이 있고, 사원과 식당들 사이의 공터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간이 의자가 있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무국에... Continue Reading →
자이시 볶음밥 전문점, 청성식당(慶昇小館)
아리산을 내려온 후 자이역 근처에서 찾아간 볶음밥 전문점, 청성식당(慶昇小館). 대만식 볶음밥 전문점인데 구글맵 리뷰에 조개탕과 공심채도 꽤 괜찮다는 평가가 있어서 그것도 함께 주문했다. 그리고 각자 취향에 맞게 닭고기볶음밥, 돼지고기볶음밥, 해물볶음밥으로 선택했다. 맛은? 가격 대비 괜찮다는 정도. 대만식 볶음밥이 땡길 때 무난하게 찾아갈만한 식당이다. 검색해보니 자이는 닭요리와 닭고기 볶음밥이 유명하다고 한다.
아리산 숲 속에서 만난 오래된 나무들
아리산역에서는 산림열차를 탈 수 있다. 해발 2,000미터 이상에서 운행하는 산림열차다. 일출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새벽에 타는 '주산(祝山)'행 열차가 있고, 아리산의 탐방로를 연결하는 '자오핑(沼平)'과 '선무(神木)'까지 가는 열차가 있다. 우리는 자오핑선을 탔다. 걸린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다. 자오핑에 내리면 이제 아리산 탐방로를 걸을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타볼 수 없는 산림열차를 타보는 것도 경험인지라 흥미를 가지고... Continue Reading →
올해 감자는 넉넉하다. 그러나…
수확하는 날까지 한 달 반 정도 남았지만 지금까지 감자 농사 중 가장 관리를 잘 하고 있다. 비닐 속에 갇힌 순을 빼주는 일, 고랑에 풀을 잡는 일, 배수로를 정비하는 일까지 놓치지 않아서인지 거의 대부분 싹이 올라왔다. 작년에는 종자 문제도 있었지만 관리를 못해서 절반 이상 싹을 틔우지 못했다. 종종 풀 관리를 해주는 관영 선배 도움도 무시할 수... Continue Reading →
드디어 자이(嘉義), 아리산(阿里山)역에 도착
타이베이도 처음인데, 여행 중간에 타이중(臺中) 아래에 있는 자이시(嘉義市,Chiayi)에 이틀을 머물렀다. 굳이 먼 거리에 있는 자이시까지 간 것은 아리산(阿里山)을 가기 위해서였는데, 동행한 선배가 강력히 원한 단 한 곳의 여행지가 아리산이었기 때문이다. 아리산을 가려면 타이베이에서 자이시까지 고속철도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대만의 남북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타면 타이베이역에서 자이역까지 1시간 10분에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대만 고속철도 티켓... Continue Reading →
추억 – 봄, 드로잉
11년 전 추억의 사진이라고 알려준 풍경. 이 풍경은 꽤 오래 기억에 남아 있는 사진이다. 제주에서 3년을 살고 지리산에 다시 돌아온 2012년. 4월이면 지리산에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지 고민하던 시기였다. 마침 봄나물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드로잉을 하던 친구가 떠올랐다. 친구들을 지리산으로 초대해서 '봄나물 드로잉 소풍'을 갔다. 나물을 캐고, 나물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직접 채취한 나물로 요리를 해먹는 소풍. 1박...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