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책박람회에 대한 회고

[2017 서울 정책박람회가 끝난 후] 작년까지 정책박람회는 '시민의 제안을 정책화한다'는 컨셉이었다. 다른 말로 하면 "시민의 제안을 받아주세요." 그 제안의 수용 여부, 즉 정책결정권은 지방 정부에 있었다. 다양한 시민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시도는 신선했으나 여전히 결정권이 단체장과 공무원들에게 있는 한계는 명확했다. 받아주면 좋고, 받아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단체는 집단의 힘을 이용해 계속 요구할 수 있으나... Continue Reading →

7년 전의 편지

7년 전, 2010년에 이런 메일을 내가 보냈나보다. 친구가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다고 보내줬다.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구체적으로는 기억나지 않지만, 4명이 일을 도모하기로 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과 결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정체성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아마 뭔가 정리를 좀 해보자고 메일을 보냈겠지. 지금 네 사람은 각자의 일로 흩어져 있지만 하고자 했던... Continue Reading →

문자폭탄, 대책을 세울 사람 누구인가?

문자폭탄이라고 한다. 20년 전쯤이던가, 국회의원들에게 법안 통과를 요청하거나 어떤 정책을 철회하라고 압박할 때 시민단체에서 [항의팩스 보내기 운동]을 한 적이 있다. 그 이후에도 항의팩스 보내기는 종종 있었다. 사람들은 국회의원이 내용을 다 읽어볼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쉽게 결정하지 말아달라는 압박을 주는 효과 정도를 생각한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이후에는 한동안 [항의메일 보내기]라는 게... Continue Reading →

경계선

일과 휴식, 시골과 도시, 중심과 변두리, 행정과 민간, 과거 세대와 현재 세대, 갑과 을, 영리와 비영리, 명예와 실리, 공식과 비공식, 자율과 책임,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갈등과 조화, 새로운 인연과 과거의 인연. 그 경계선은 애매모호하고 흐릿하다.

재래시장과 신뢰

얼마 전 젊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본 적이 있다. 딸이 엄마가 평소 다니는 재래시장에서 채소를 사왔다. 근데 엄마가 보기에 채소가 너무 형편없었다. 엄마는 이 채소는 못먹을 정도니 바꿔야 한다며 딸과 함께 재래시장을 찾아갔다. 가게 주인 왈, "어머 사모님 딸이었어요? 제가 미리 알았으면......" 웃자고 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재래시장이 주차장 증설이나... Continue Reading →

인간에 대한 예의

담당PD에게 인사하려고 줄서 있는 사진이라고 한다. 사실이라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라고 해야지. 이렇게 줄 서 있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거다. http://www.ddanzi.com/?mid=free&document_srl=155871672 ** 가수들이 기다리는 사람은 해당 프로그램의 PD다. PD가 대기실 쪽으로 내려와 한꺼번에 가수들의 인사를 받는다. 90도 인사에 각 팀마다 자신들이 개발한 구호를 큰 소리를 외치는 것은 당연하다.... Continue Reading →

잔잔한 계곡

겨울같지 않은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 밤새 비가 내렸는지 촉촉한 공기와 나무가 비칠 정도로 잔잔한 계곡물이 어울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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