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에 쓸 배추를 심다. 절임배추 사업을 하는 친구에게 밭을 내어주고, 퇴비를 뿌리고, 밭을 갈고, 두둑을 만들고, 모종을 심고, 이후에 관리하는 것까지 함께 노동력을 보태고 나중에 필요한 양만큼만 얻으려고 한다. 올해는 고추만큼 배추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많이 내리던 비가 딱 필요할 때는 오지 않는다. 아침 6시 30분부터 20리터 물통을 등에 지고 배추밭에 물을 주고 나니... Continue Reading →
고추 농사, 신경쓴만큼 좋아진다
장마가 지나가고 고추를 수확하는 시기다. 햇살이 뜨거우니 고추가 금새 빨갛게 익는다. 작년에는 고추 크기가 작고, 이런 저런 병들도 와서 제대로 수확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색깔, 크기, 수확량 모두 만족스럽다. 김장에 쓰는 고추가루 양만큼은 되겠다. 작년의 실패를 거름삼아 심는 간격을 넓게 했고, 풀을 잘 잡았다. 모종을 심고 나서 한 동안은 친환경 예방약, 장마가 시작될 때부터는 비가... Continue Reading →
배추심기
배추심기 끝! 이른 아침 배추를 다 심고 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 배추가 잘 되려나? 몇 차례 농사짓는 모습을 올리니까 제가 농사짓는걸로 오해(?)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토닥에서 같이 하는 밭에 옆에서 조금 빈둥거리며 건들뿐입니다. 제가 어찌 감히 농사를. 배추심기. 토요일에 예정된 일이 비가 온다고 하여 이틀 앞당겨져서 저녁 무렵부터 했지만 다 끝내지 못해서 내일 새벽에도 나가야 하는데...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