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 숲 속에서 만난 오래된 나무들

아리산역에서는 산림열차를 탈 수 있다. 해발 2,000미터 이상에서 운행하는 산림열차다. 일출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새벽에 타는 '주산(祝山)'행 열차가 있고, 아리산의 탐방로를 연결하는 '자오핑(沼平)'과 '선무(神木)'까지 가는 열차가 있다. 우리는 자오핑선을 탔다. 걸린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다. 자오핑에 내리면 이제 아리산 탐방로를 걸을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타볼 수 없는 산림열차를 타보는 것도 경험인지라 흥미를 가지고... Continue Reading →

단수이강(淡水河) 산책

단수이강, 대만 북서쪽의 항구도시 단수이(Tamsui)에 있는 강으로 석양이 멋진 곳으로 알려졌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여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간혹 낚시하는 사람들만 보일 뿐. 단수이강 주변에 있는 카페와 식당들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대만 하면 생각나는 것은 나무다. 단수이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류에 가면 이곳이 항구도시임을 알 수 있다. 단수이강에 있는 '연인의 다리'. 왜 굳이 이곳에 이런... Continue Reading →

대만 가정식 레스토랑, 메모리(Memory)

대만에서 간 식당 중 가장 고급스러웠던 곳, 단수이강 인근에 있는 메모리(Memory)라는 이름의 식당. 실내외 인테리어도 훌륭했고,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전망이 좋은만큼 가격이 높은 곳이다. 대만여행 중 한 두 번은 비싼 곳 가서 먹자는 생각으로 찾은 곳인데 대만 가정식 전문 식당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대만에는 반얀나무가 정말 많다. 이 곳 식당도 반얀나무를 활용해 정원을 꾸미고 그... Continue Reading →

붉은머리 요새, 홍마오청(紅毛城)

대만 신베이시의 관광여행국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홍마오청 전경 단수이 지역에 있는 홍마오청은 1624년 대만을 지배하던 스페인이 처음 지었고 그 이후 스페인을 몰아낸 네델란드군이 재건한 건축물이다. 최초 1629년에 지어졌는데 아편전쟁 이후에 영국에서 영사관으로 임대해서 사용한 바 있어서 영국과 네델란드 건축 양식이 혼재해있다. 최초의 이름은 산토도밍고 요새였으나 당시 네델란드 사람들을 '붉은 머리의 야만인'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해서 홍마오청(紅毛城)이... Continue Reading →

대만 첫 아침식사, 사해두장대왕(四海豆漿大王)

대만에서 첫 아침식사로 또우장과 딴삥을 선택했다. 또우장(豆醤)은 따뜻한 콩물, 따뜻한 두유에 밀가루튀김을 넣어서 먹는 음식이고, 딴삥(蛋餠)은 밀가루와 계란을 섞은 부침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싸먹는 음식이다. 숙소 근처에 꽤 평점이 좋은 아침식사 전문 식당이 있어서 찾아갔다. 또우장은 짭짤하고 고소해서 먹으면 속이 편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음식이었는데, 정말 그랬다. 아침6시부터 문을 여는 사해두장대왕 중국식 만두요리, 샤오룽바오...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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