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시민단체와 진보진영을 동일시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말하는 사람이야 머리 속에 어떤 성격의 시민단체를 떠올리고 하는 말이겠지만 그게 그렇게 읽혀지지는 않는 일이다. 일단 사회의 다양성을 밑거름으로 삼아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를 진영논리 속에 스스로 가두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시민단체가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형식 논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시민단체가 집중해야 할 임무가 민생살리기나 경제민주화라고 말하는...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