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 등구재를 넘다

올해 등구재를 두 번째 넘는다.두 번 모두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서 걸었다.함양 마천 창원 마을까지 갈 때는 2시간 정도 걸어간다.올 때는 택시를 타거나 주인장이 태워준다. 3월 초에 걸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푸른 숲과 나무 아래 물이 채워진 논들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잔잔하게 고요하게 흐르지 않고 멈춰있는 상태가 그러워서일지도 모르겠다. 물이 찬 다랑이논은 모내기한 직후와 벼베기... Continue Reading →

등구재를 넘다

2008년, 지리산둘레길 시범구간이 열린 해이다. 그 시범구간이 등구재 넘어가는 길이다. 산내 매동마을에서 마천 금계마을까지. 둘레길 시범구간 개통식날, 등구재를 처음 넘었다. 그 후 한 번 정도 넘었는데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리고 2023년 2월 21일. 선배와 함께 걸어서 등구재를 넘는 둘레길을 걸었다. 날은 봄인데 푸릇함은 찾을 수 없는 시기. 이 시기는 걷는 재미가 별로다. 겨울은 끝났지만 봄은... Continue Reading →

길 위의 사고

올레길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다가 문득 인터넷이 떠올랐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인터넷 탓을 한다. 모든게 인터넷 때문이야!!! 인터넷은 기반이고 그 기반 위에서 콘텐츠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법비디오테이프가 활개칠때 비디오나 TV탓을 하지는 않는다. 음란전화가 문제라고 전화회사를 탓하지는 않지 않나? 하지만 정부는, 그 기반을 터전으로 삼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그게 다 인터넷...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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