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2월 24일자 한겨레 신문에는 풀뿌리 네트워크 싹튼다라는 기사를 우연히 봤다. 기사의 큰 줄기는 '시민단체들이 상업망으로부터 독립하여 시민단체들만의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APC(Association for Progressive Communication)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전자네트워크가 아니라 사람네트워크이다'... 등등이다. 다른 내용들은 다 차치하더라도 시민단체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자산은 정보네트워크보다 사람네트워크다라는 말이다. 이 말에 덧붙여 기사에서는 "정보를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자발성과 종횡으로...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