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하늘을 보고 기분 좋아진다는게 낯선 시대가 되었다. #코로나19
도심 속 가을
청계천 길을 걷다가. 올해는 지리산 단풍도 보지 못했는데 이 좁은 산책길을 지나면서 눈에 밟힌 풍경은 마른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걸을 때처럼 기분 좋게 하더라.
약수동 산책로에서
차가 꽉 막힌 도로 옆에 높게 치솟은 빌딩들 사이만 걷다보면 절대 볼 수 없는 서울을 보다. _ 약수동 산책로에서
서울과 지리산을 떠나 제주로
제주에 간다. 잠시 오랫동안 서울을 떠난다. 지리산도 잠시 떠난다. 그리고... 거의 7년간 지속된 객지생활을 접는다. 섬에서 어떤 일들이 발생하게 될지, 내 일상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지리산, 서울 . . . 선배, 후배, 친구, 동료 . . . 서운한 것들도 많고, 미안한 것도 많다. 서울을 떠나 완주로, 고향으로, 지리산으로 옮겨가면서 지역적 거리는 일하는데...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