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 풍경

집에서 실상사까지 가는 마을 뒷길과 뚝방길을 자주 걷는다. 주로 밤 시간에 걷는다. 아마 수백번은 걸었을 것이다. 계절과 날씨, 달 모양에 따라 바뀌는 풍경은 늘 새롭다. 산내는 '산 안쪽의 마을'이라는 뜻처럼 마을 뒤로 겹겹히 펼쳐진 산들이 감싸고 있다. 가끔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특히 구름이 잔뜩 낀 날은 더욱 그렇다.

국보 10호 삼층석탑이 있는 백장암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실상사에 딸린 작은 암자 백장암에는 국보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다. 실상사 경내에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백장암은 실상사에서 차로 10분, 도보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곳에 있다. 백장암 바로 밑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도로가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소요시간은 약 30분 걸린다. 포장된 길이고 완만하지도 그렇다고 급경사도... Continue Reading →

약수암 가는 길

2024년 5월 12일, 혼자서 오래간만에 약수암까지. 2014년 3월눈이 내린 3월 중순, 동네 지인들과 실상사 근처의 약수암 가는 길.

실상사 연못

1년만에 다시 찾은 실상사.비가 많이 내렸네요. 10년 전에는 실상사 종무소 앞에는 연못이 있었다. 지금은, 아쉽다. _ 2022.7.22

세번째 지리산 문화제에 오세요..

지리산 문화제가 열립니다. 구례, 하동에 이어 올해에는 남원 실상사 근처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문화제입니다. 지리산문화제는 지리산을 품고 사는 지역 주민들과 지리산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제입니다.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산내면 청년회에서 금요일에는 흙다리(섶다리) 만들기 재현도 하고, 토요일에는 체험마당, 상설마당, 공연마당이 열립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지리산길 걷기, 단풍이 멋진 뱀사골 걷기, 실상사... Continue Reading →

지리산 햅쌀 나왔어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실상사라는 절이 있고, 절 바로 옆에는 귀농자들이 중심이 되어 땅을 살리고, 농업을 살리고, 생명을 살린다는 뜻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상사 농장이라고 불려지는 이곳에서 여름 내내 계속된 비와 조금 일찍 찾아온 추위를 견뎌낸 소중한 벼를 수확하였다고 합니다.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햇빛, 바람, 물로 생산한 유기농 쌀을 판매한다고 공지가 올라왔길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가격은... Continue Reading →

산중음악회 – 천년산사와 지리산 사람들

2007년 10월 13일, 토요일.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실상사에서는 <천년 산사와 지리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산중 음악회와 산내면 가을한마당이 있었습니다. 일이 있어서 혼자 어디를 갔다가 집에 도착해서 실상사에 가보니 오후 4시... 산중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실상사 앞마당에서 진행된 나눔장터, 먹거리장터, 놀이체험 등도 거의 파장 분위기 ㅠㅠ 그래도 떡볶이도 얻어먹고, 곡주도 한잔 하고, 절에서 밥도 먹고 산중음악회를 보기 위해 대기중.... Continue Reading →

풀꽃으로 만든 귀걸이

부처님 오신날 전에 실상사에 산책을 나갔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봄날에 풀꽃들이 가득핀 길은 참 보기 좋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있다면 어른들은 주변의 풀꽃들을 그냥 보고 지나친다면 아이들은 금새 풀꽃들을 가지고 논다는 것... 우리도 예전에는 저렇게 놀았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조차 안든다는 사실이 약간 슬프긴 하지만요... 풀꽃으로 시계도 만들고, 반지도 만들고, 귀걸이도 만들고.... 1년 365일 달고 다니는...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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