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여행] 벳푸시 지옥순례의 시작점, 우미지고쿠(海地獄)

8개의 온천지구와 약 2,900개에 달하는 온천구가 있다고 알려진 벳푸시에 잠시 들렀다. 사실 오이타시까지 가는 길에 오전 일정이 없어서 중간 기착지로 내린 곳이다. (5일동안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북규슈 레일패스 덕분이다.) 벳푸시에 관한 정보를 찾다보니 지옥순례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여기서 지옥이란 온천지구를 의미하는데 7개의 온천지구를 순례하는 것을 지옥순례라고 한다. 다 볼 시간은 없고, 그 중에서도 가장... Continue Reading →

히가시카와, 시골의 미래라고 소문난 일본 북해도 마을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근처에 있는 시골 마을, 히가시카와로 연수를 다녀왔다. 사진의 마을, 의자의 마을, 물이 좋은 마을, 외국인이 많은 마을 등 여러 수식어가 있는 마을이다. 일본 홋카이드, 북해도. 처음이어서 반갑다. 일본 올 때마다 느끼지만 한국 여행객들이 정말 많다. 일본은 싫어하면서도 일본을 좋아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우리가 이번에 가는 곳은 한국 여행객들은 거의 없는 곳, 우리처럼 무엇인가를... Continue Reading →

일본 시즈오카 여행 정보

2023년 여름, 일본 시즈오카 여행을 위해 미리 모아둔 정보다. 기본 개요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있다. 양쪽의 도시에 살면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동북쪽에 후지산이 있고, 남쪽에 휴양지인 이즈 반도가 있다. 시즈오카시와 이즈 반도 사이에 있는 스루가 만은 일본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이다. 면적은 7,777.42km², 인구는 360만명쯤 된다. 2018년 기준 1인당 GDP는 43,281달러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여름... Continue Reading →

돈 버는 로컬 – 인구 4,000명 마을의 진화

384 DMO는 Destination Management/Marketing Organization의 약자로 관광을 매개로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는 조직을 말한다. 이 책은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미나미오구니마치라는 인구 4,000명밖에 안되는 작은 시골마을이 어떻게 모두가 돈버는 마을이 될 수 있었는지에 관한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모두라고 하는 말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특정 그룹에게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마을 전체로 고르게 분배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온천으로... Continue Reading →

국물 따로 면 따로 라멘, 츠케멘

츠케멘이라고 부르는 라멘이 있다. 간혹 쓰케멘, 쯔케멘이라고도 부른다. 츠케멘은 라멘의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방식의 요리를 말한다. 일본어 つけ麺이 '찍어 먹는 면'이라고 한다. 찍어먹는 소바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라멘의 경우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1955년 도쿄의 다이쇼켄(大勝軒)이라는 가게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하는데 원래는 팔려고 내놓은 음식은 아니었다. 라멘집에서 하루 장사가 끝나고 남은 국물에 대충 면을 삶아서 찍어먹었는데... Continue Reading →

일본에서의 마지막 일정, 오사카역

4박 5일, 일본에서 마지막 날이다. 일본에 좀 더 머무르는 사람들을 위해 오사카역에 모여 점심 식사를 한 후 각자의 일정대로 움직였다. 4박 5일의 일정만 끝내고 오는 세 사람은 오사카역에서 바로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 잠깐의 시간 동안 오사카역 근처를 걸었다. 오사카는 그냥 저냥 복잡하기만 할 뿐 특별히 매력을 느끼지 못한 도시, 그러나 교토는 혼자서라도 꼭 다시... Continue Reading →

오사카 – 오뎅전문점 키쿠야(関東煮 きくや)

이번 일본 여행에서 유일하게 내가 가고 싶다고 선택한 곳이다. 오뎅전문점 카쿠야. 2019년 삼선재단과 함께 간 일본연수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사카 맛집이다. 첫날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동네를 산책하다가 들어간 곳인데 맛도 최고였지만 그 분위기가 너무 정겨워서 기억에 오래 남아있던 곳이다. 그곳을 이번에는 꼭 가보자가 추천했고, 일행 모두가 방문해서 흡족해했던 곳이다. 당시에는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기 보다는... Continue Reading →

교토, 500년 동안 천황이 머무른 교토교소

도시샤대학을 둘러보고 난 후, 1331년부터 1869년 메이지 천황이 도쿄로 천도를 하기 전까지 약 500년 동안 천황의 거주공간이었던 교토교소(京都御所)로 향했다. 이곳은 몇 차례 화재를 거치면서 재건하기를 반복했는데 현재의 건물 대부분은 1855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간단한 소지품검사를 하고, 숫자가 적힌 네임택을 걸고 입장할 수 있다. 정해진 방향을 따라 걸으면서 둘러보면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 Continue Reading →

교토, 에스프레소카페와 아라시야마역

아라시야마에 도착한 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인근 카페를 찾았다. 오래된 일본 전통가옥에서 에스프레소와 빵을 먹을 수 있다는 느낌에 끌려서 무작정 찾아간 곳이다.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있고, 매장 앞에 대기자순번표를 뽑고 기다리면 된다. 세 팀을 기다리다가 들어간 내부 분위기는 차분했다. 기본적으로 넓은 좌석배치에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 때문인지 기분이 괜찮아졌다. 에스프레소 콘파냐 한 잔으로 일본까지 건너온 피로를 풀고...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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