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사온 지 5일째, 주말에 시내 나가서 사야 할 것들도 많고, 정리해야 할 것들도 많았는데.. 눈이 많이 오는 바람에 마을에 갇혔다.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우진제비오름>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애들이 다닐 초등학교를 가로질러 삼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있는 동네길을 지나 오름으로... 지리산에서는 사방을 둘러보아도 높다란 산이었는데 제주 이곳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바람은 쌀쌀하지만 마음은 포근하다. 내 눈높이에 맞게...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