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나는 마을(풀뿌리)운동을 하나? ‘왜'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라는 질문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하고 있는 일을 처음부터 마을운동이나 풀뿌리운동이라고 인지하고 시작했던 것도 아니다. 단지 시민단체에서 8년, 공익재단에서 3년, 네트워크형 조직에서 3년을 일했던 경험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현장과 만났을... Continue Reading →
풀뿌리OS
오늘 풀자연의 학습공유회에서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 것은 이 하나의 문장이다. "풀뿌리운동의 중요한 가치는 운동의 주체를 조직하는데 있고, 자기 생활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가는 것을 운동방식으로 강조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구성원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그를 통한 사회변화를 궁극적 목적으로 한다." 배움을 나눠주신 분의 말처럼 '이미지'로만 인식하던 풀뿌리운동은 우리가 발딛고 사는 삶의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는데 그것이 큰 그림으로 보이지... Continue Reading →
주민참여예산제 토론회
풀뿌리자치연구소 주최로 <주민참여예산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토론회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시의원, 풀뿌리단체, 정당, 공무원 등 다양하게 오셨어여. 주민들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예산편성에 참여할 수 있다면 돈쓰는 분야가 많이 달라질 수 있겠죠. 실제 모범적 사례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풀뿌리단체에게 도움이 될만한 오프소스와 웹서비스
가끔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단체에서 설문조사 하려고 하는데 설문조사 프로그래밍해주실 분 소개좀 시켜줄 수 있나요?블로그 만드는데 외부업체에 물어봤더니 견적이 300만원이 나왔는데 적절한가요?홈페이지가 이상하게 깨져보이는데 뭐가 문제인가요?인트라넷을 구축하려는데 어떤 솔루션이 있나요?TV팟이나 유투브 영상을 다운받을 수는 없나요? 이런 문제에 관한 간단한 해결책을 알려드리기 위해 만들고, 지난 10월 제주에서 열린 인터넷리더십프로그램에서 풀뿌리단체들을 대상으로 전해드린 이야기... Continue Reading →
(6) 우리가 곧 정치 세력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블로그의 가치는 "내가 곧 스스로 미디어다"라는 말에 모든게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전통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든지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무기가 손에 쥐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은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다. 또 시민운동도 더 이상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자임하지 말자고 했다. 그것을 시민들이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제 대변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 Continue Reading →
블로그와 시민운동(15) : 풀뿌리 미디어로서의 블로그
블로그 포스트는 독자투고입니다. 블로그는 풀뿌리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문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독자투고를 알고 있습니다. 독자 투고는 미처 기사에서 다루지 못했지만 충분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독자의 글을 배치하는 공간입니다. 한겨레신문은 독자투고를 좀더 발전시켜 [왜냐면]이라는 별도의 섹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혹 해외 풀뿌리 단체들이 작성한 여론 조성을 위한 전략과 같은 글들을 보면 '독자투고'가 항상... Continue Reading →
블로그와 시민운동(1) : 소통한다는 것
소통 : 막히지 않고 잘 통함. 의견이나 의사가 상대편에게 잘 통함. 영어로는 Communication. 2000년대 들어와 이 소통이라는 단어만큼이나 자주 쓰이는 단어가 얼마나 있을까? 자주 쓰이는만큼이나 서로가 생각하는 정의와 범위가 다른게 또 소통이다. 정치의 영역에서는 참여정부의 실패가 국민과의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고도 하는걸 보면 '소통'이 정말 중요하긴 하나 보다. 소통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Continue Reading →
지역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서울 지역 한 구 단위의 시민사회단체 블로그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작년부터인가보다. 블로그라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할무렵부터. 오마이뉴스가 태터툴즈를 이용하여 블로그 시스템을 선보이고, 2005년 11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미디어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를 통해 시민사회운동의 목소리들이 조금씩 조금씩 인터넷 공간에 퍼져나가기 시작할 때이다. 시민사회단체들도 블로그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 욕구를...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