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ge와 네트워크 툴킷

Converge는 네트워크 기반의 협업 방식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하는 독립 컨설턴트들의 네트워크였다. 2013년에 창립된 Converge는 이후 10년 동안 임팩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네트워크의 리더들을 지원하고, 목적이 명확한 리더와 그룹들을 연결하고, 학제 간 학습을 증진하고,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적 행동을 촉진하는 전문 지식을 개발해왔다.

이 네트워크는 2023년 종료했다. 홈페이지에는 네트워크 종료의 의미를 “오랜 협력의 결실을 축하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의 네트워크 실천을 위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10년 동안 개발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오픈소스 지식은 홈페이지에 온전히 아카이브해 놓았다.

네트워크 도구 모음

Converge 홈페이지의 Network Toolkit에는 Converge 네트워크의 멤버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오픈 소스 자료들이 아카이브되어 있다. 이 아카이브에는 『Impact Networks』 책에서 언급된 템플릿과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아카이브에 있는 정보와 도구들은 아래와 같다.

목적과 원칙 명확히 하기
- 목적 세우기 (Purpose Stands)
- 네트워크 헌장 템플릿 (Network Charter Template)
사람들을 모으기
- 인종 형평성 관점 (Racial Equity Lens)
- 질문 구성하기 (Framing Questions)
신뢰 구축하기
- 진솔한 이야기들 (True Stories)
- 네트워크 직조 질문 (Network Weaving Questions)
- 네트워크를 위한 그룹 합의 (Group Agreements for Networks)
행동 조율하기
- 자산 지도 작성 (Building an Asset Map)
- 빠른 조율 (Rapid Coordination)
- 임팩트 네트워크를 위한 기술 도구 (Tech Tools for Impact Networks)
시스템 변화를 위한 협업
- 역사적 타임라인 구성 (Constructing a Historical Timeline)
- 시스템 매핑 (Mapping the System)
- 미래 시나리오 탐색 (Exploring Future Scenarios)
지원 인프라 (The Enabling Infrastructure)
- 네트워크 참여자 설문조사 (Network Participant Survey)
- 네트워크 건강 지표 (Indicators of Network Health)
- 사회적 네트워크 분석 수행 (Conducting a Social Network Analysis)
기타 도구 및 자료 (Other Tools & Resources)
- 『Impact Networks』 – 도서 그래픽 (Impact Networks – Book Graphics)
- 『Impact Networks』 – 영화 토론 가이드 (Impact Networks – Film Discussion Guide)
- 『Impact Networks』 – 도서 토론 가이드 (Impact Networks – Book Discussion Guide)

각 항목별 툴킷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적 세우기 (Purpose Stands)

목적
사람들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되는 개인적인 동기, 즉 ‘왜’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룹 규모
이 프로그램은 시간에 따라 어떤 규모에서도 가능하다.
소그룹이 아닌 전체 그룹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소요 시간
20명 그룹의 경우 약 35분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1인당 1분 30초(30초 전환 버퍼가 있는 각 1분)와 구성 및 설정 시간 5분이 포함된다.

구조
각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을 지킬 수 있게 한다.
노란색 종이를 들어 15초간 경고를 하고, 벨을 울리거나 빨간색 종이를 들어 시간이 끝났음을 알린다.

프레임
우리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 직책과 조직, 링크드인 프로필 등 다른 사람의 외적 맥락을 구성하는 속성만 본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행동 뒤에 숨은 ‘이유’, 그 사람을 만든 경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등 내적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

목적 세우기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내적 맥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시간에는 참가자가 중심 질문 – “내가 하는 일은 왜 하는가?” – 에 대한 답을 1분 동안 발표합니다. 이 질문은 일상적인 업무와는 별개로 한 사람이 세상에서 어떤 사명을 가지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이 1분 발표는 실용적인 ‘무엇’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정의하는 개인적인 ‘왜’에 초점을 맞춘다.

유명한 메리 올리버(Mary Oliver)의 시(“여름날”)는 다음과 같은 대사로 끝난다. “거칠고 소중한 단 한 번의 인생으로 무엇을 할 계획입니까?”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이 일에 뛰어들었다. 때로는 매우 개인적인 또는 영적인 깨달음, 어린 시절의 경험, 신뢰할 수 있는 선생님이나 조언자의 코칭에서 비롯된 경우도 있다. 우리 중 일부는 매우 집중적이고 주도적으로 일을 해왔고, 일부는 좀 더 기회주의적으로 일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