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산책

저녁 산책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매일, 매순간 다르다. 다르니까, 매일 산책도 지루하지 않다.

천왕봉과 세석산장에서 1박 2일

1년 만에 다시 찾은 천왕봉.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백무동에서 출발, 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을 오른 후, 촛대봉을 지나 세석산장에서 1박을 하고 다시 백무동으로 내려왔다. 작년 2박3일 종주 이후, 매년 한 번 정도는 코스를 바꿔가면서 지리산을 탐색해보자고 다짐했는데, 올해는 작년과 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한 셈이다. 걷는 방향을 바꾸면 시선이 달라지니 보는 풍경도 달라진다. 올해도 처음 와본... Continue Reading →

제주 용담동 저녁 바다

제주 출장이나 여행을 갔다가 마지막 날에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탑동과 용담동이다. 공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차가 다니는 도로 옆이긴 하지만 바다를 보면서 걷는 길도 좋다. 제주공항을 오고가는 비행기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전혀 감흥이 없지만 오래 전에 제주에 오면 가장 먼저 찾는 관광지 중 하나가 용두암이었다. 분출된 용암이 파도에... Continue Reading →

지리산권 5개 지역 22대 총선 비례투표수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리산권 비례정당 특표수 DB (구글스프레드시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에 22대 총선 지역별 투표수가 공개했다. 지리산권 5개 지역의 비례정당 득표수만 따로 뽑아서 정리했다. 22대 총선 비례정당수는 총 38개다. (모든 정당의 지역별 득표수는 위 링크에 정리해두었다.) 현역 국회의원이 있거나 이번 총선에서 1% 이상 득표한 정당만을 기준으로 했다. 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자유통일당조국혁신당기타무효투표수유효투표수합계투표수기권자수전체선거인수36,07541,6862,1491,8412,6262,17138,9935,0717,783130,612138,39554,017192,41226.07%30.12%1.55%1.33%1.90%1.57%28.18%3.66% 지리산권 비례정당별 득표수, 5개 지역 합치면 국민의미래를 가장... Continue Reading →

밤산책에 만난 벚꽃

하동과 구례는 지난 주에 벚꽃이 만개했다는데, 산내는 지리산 북쪽이고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다음 주에 만개하겠군 싶었다. 더군다나 어제 오늘 추적추적 비가 내려서 동네에서 벚꽃이나 보겠나 했는데. 오늘 밤에 산책을 나갔다가 처음으로 밤에 보는 벚꽃을 만났다. 어둠에 가려 눈으로 보기 힘든 풍경도 사진으로는 잘 만날 수 있다. 밤에 만난 벚꽃을 찍은 것도 처음이고.

차가운 별

산책을 한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쳐 후드티의 모자 뒤로 파고든다. 갑자기 들어온 찬 기운이 놀란 귀 너머의 목소리가 말한다. “고개를 들어 별을 봐봐” 나무는 차가운 바람에 타서 하얗고, 구름은 연기처럼 이리저리 휘날린다. 그래도 별은 총총.

아침 출근 길에 만나는 봄

3월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뱀사골 하류 계곡 옆을 끼고 있는 고사리밭길과 포도밭길을 따라,실상사까지 가는 뚝방길을 따라 사무실까지 왔다.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이 길은 매주 조금씩 풍경이 달라진다.성질 급한 풀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부직포로 덮어둔 양파와 마늘이 모습을 드러낸다.이제 막 뿌려놓은 퇴비 냄새가 콧속을 괴롭히기도 한다. 걷다 보니 이제 진짜 봄이다.꽃샘추위가 찾아올테고, 서리도 내리고, 눈도 한 번... Continue Reading →

산내면 인구 통계, 2014년부터 산내면 인구도 줄기 시작해

남원 시내에만 전체 주민의 60%이상이 거주 남원시 인구는 2023년 말 기준, 76,781명이다. 남원시 인구 중 남원 시내 동단위 인구를 합치면 46,560명으로 60.6%를 차지한다. 남원시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면은 덕과면(917명)이다. 남원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도통동인데 16,604명이 살고 있다. 이는 남원시 전체 인구 중 21.6%에 해당된다. 비주얼 버전 보기 : https://public.flourish.studio/visualisation/17032438/ 2014년부터 산내면 인구도 줄기 시작해... Continue Reading →

지리산이음 이사장직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2월 말, 지리산이음 정기총회를 끝으로 5년간 맡았던 지리산이음 이사장직을 마무리했습니다. 새로운 일에 흥미가 많아서 이것저것 일 벌이기 좋아하는 저는 조직을 책임지는 이사장 직함이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지금은 좀 홀가분합니다. 보통 새로 창립한 조직이 잘 나가는 시기가 5년쯤 지난 후라고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조직이 가장 안정적이고 자원이 풍부했던 시기에 대표를 맡아서 큰 어려움없이...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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