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오두막

넷플릭스의 <맨헌트 - 유나바머>. FBI에 잡힌 유나바머는 입을 열지 않는다.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수 십년 동안 홀로 지낸 오두막을 가져온다.그는 오두막에 앉아 이렇게 이야기한다. 오두막은 가져왔지만 숲은 가져오지 않았어 이 말은 전혀 연관성없는 시골생활에 대한 생각을 들춰냈다.도시를 떠나 시골이라고 하는 곳, 공간을 옮기는 것은 사실 본질이 아니다.진짜 가져와야 하는 것은 내가 진짜 살고 싶은 삶에... Continue Reading →

부다페스트 스토리

올 여름에 본 영화 중 가장 괜찮았다.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아주 긴 긴장감이 있었다. #사람이_변하기는_참_쉽지_않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복수와 액션은 과하다. 스토리는 약하다. 황정민은 입을 열면 연기가 엉성해보이지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먹고 사는 킬러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의도라면 훌륭하다.박정민은 어떤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배우구나.

강철비2-정상회담

누군가가 "강철비2 어때?"라고 물어보면 "볼 만해"라고 답할 것이다. 대단하지는 않지만 후회는 되지 않는 정도의 범작. 예정된 결론, 해피엔딩을 기다리는 시간은 좀 지루했다.

밤쉘

실화를 바탕으로 메시지는 분명하지만 긴장감은 없다. 영화적 스토리와 연출력 보다는 메시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감독만 보여서, 차라리 다큐멘터리였다면 좋았을 것 같은 영화.

반도

아예 좀비영화이거나 액션영화였다면 좋았으련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액션좀비가족신파영화가 되어 버림.'부산행의 반도 못하는 영화 반도'라는 평을 믿었어야 함.

소년시절의 너

슬픈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 그럼에도 너무 교훈적인 스토리로 흐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해야 할까. 두 주인공의 연기는 꽤 훌륭했음.

유열의 음악앨범

시간이 비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서 본 영화. 94년부터 10여년 간의 인연과 사랑 이야기지만 그 시대를 떠올리기는 어렵다. 딱히 음악영화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유열의 음악앨범"이라는 제목이 줄거리와 어울리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인연과 사랑의 기억을 소환하고 싶다면 지루하지는 않게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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