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핫플이 살아남아 진정한 ‘로컬’이 되려면, 사람들의 ‘습관’을 유치해야 합니다. 일회성 경험의 공간에서 일상 속에 녹아드는 습관의 공간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매번 다르지만 같은, 매일의 저녁거리와 매번의 습관을 충족시키는 콘텐츠가 공급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활동가에게 보내는 편지 by Clarissa Pinkola Estés Réyes
이 편지를 쓴 클라리사 핑콜라 에스테스 레예스(Clarissa Pinkola Estés Réyes, 이하 에스테스)는 시인이자 작가, 외교관, 정신분석학자이다. 클라리사의 첫 번째 저서인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자>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145주 동안 올랐다. 1960년대에 에스테스 레예스 박사는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중상을 입은 어린이와 총상을 입은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재난 현장에서 봉사하며 아르메니아 지진 생존자를 위한... Continue Reading →
잠긴 글: 추억의 사진 – 30대 함께하는 시민행동 시절
잠긴 글에는 요약문이 없습니다.
변화의 길 – 드라마, 돌풍
누군가는 여의도행 새벽 첫 차를 탔다.한참 후 또 누군가는 심야 막차를 탔다. 하지만 차를 타지 못하고, 또는 차 타기를 거부하고,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온 사람들이 있다.그들이 변화의 길을 만들었다. 그들이 만들어낸 길 위를 차 타고 달려 종착지에서 내린 사람들의 슬픈 서사만 보여준 드라마. 진짜 변화를 만든 사람들은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다. / 가끔 가슴을 저미게 하거나... Continue Reading →
왜 전라북도는 특별자치도가 되었나?
(출처 : 전북특별자치도 블로그) 특별자치도란? 특별한 자치권을 보장함으로써 지방 분권의 획기적 신장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례를 부여받아 자율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특별한 지역을 의미한다. 헌법 제117조 2항에 "지방자치단체 종류를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법률은 '지방자치법'이다. 일반 광역도하고는 기능적으로 거의 동일하지만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상급지방자치단체로 정부가 직할한다. 법률에 의거해 자치권이 보장된 도 단위의... Continue Reading →
차가운 별
산책을 한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쳐 후드티의 모자 뒤로 파고든다. 갑자기 들어온 찬 기운이 놀란 귀 너머의 목소리가 말한다. “고개를 들어 별을 봐봐” 나무는 차가운 바람에 타서 하얗고, 구름은 연기처럼 이리저리 휘날린다. 그래도 별은 총총.
옛모습을 간직한 버스터미널
통영에 갔다가 산내까지 오려면 진주와 함양을 거쳐서 와야 한다. 진주에서 함양가는 버스를 타려고 내렸다. 진주버스터미널은 옛날 생각을 나게하는 규모있는 곳이었다. 여전히 몇 명의 표파는 분들이 있고, 몇 곳의 상점, 몇곳의 분식집이 있었다. 작은 터미널은 없어지고 큰 터미널은 현대화되면서 사라지는 모습이다. 10년 전만 해도 제주시외버스터미널도 그런 모습이 남아있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퇴근을 하고 같은 동네 사는...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 후유증
치앙마이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워케이션 2주, 개인여행 1주, 총 3주간 여행이다. 치앙마이는 꽤 오랜 시절부터 기대에 부푼 여행지였다. 노마드 성지라 알려진 치앙마이를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오래 전 페이스북에서 본 기사 하나 때문이다. 5년 전쯤인가? 요즘 IT기업들은 1월 한 달 동안 치앙마이에 사무실을 얻어서 원격 근무를 한다는 글이었다. 한 달 동안 쉬면서 1년을 계획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Continue Reading →
마을만들기 환상
지역이 인구감소로 쇠퇴하게 되었고 그 해결을 위해 재생시킨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대단한 환상이다.... 또한 지역 인구감소는 쇠퇴 원인이 아니라 그 결과이다. _ p.36 지역에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 새로이 생기지 않았고, 일시적으로 3년 정도 이주, 정주 보조금 등 한시적 수입을 받고 지역부흥협력대로 지역에 간 인구가 수 명, 수십 명 증가한들 구조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인구론에...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