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태국 북부 지역의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문화공간, 캄빌리지(Kalm Village)

디지털 노마드의 도시라고 알려진 태국 치앙마이, 일하기 좋은 카페가 많다. 그 중에서도 일하기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캄빌리지(Kalm Village)다. 물론 일 뿐만 아니라 휴식, 독서, 멍때리기에도 그만인 곳이다. 치앙마이 올드시티 남쪽에 있는 캄빌리지(Kalm Village)는 자주 방문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오히려 점점 편안해지는 문화공간이다. 캄빌리지는 태국 북부의 전통 예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통 공예품 전시,...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 새벽에 만나는 탁발 스님

매일 새벽 치앙마이 올드시티를 산책하면서 가장 자주 본 풍경 중 하나. 맨발로 탁발길에 나선 스님들,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고 무릎꿇고 앉아 기도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빌어주는 스님들. 태국은 불교 국가이고, 스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곳이다. 치앙마이 새벽 산책을 나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스님들의 탁발 수행이다. 탁발(托鉢)은 불교 초기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Continue Reading →

치앙마이의 상징과도 같은 해자길

치앙마이 공항에서 치앙마이 시내로 접어들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해자(垓字). 치앙마이 해자를 따라 있는 해자길 주변으로는 꽤 많은 식당과 호텔, 편의시설들이 몰려있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2025년 1월, 작년에 이어 다시 방문한 치앙마이, 숙소가 동쪽 타패게이트 근처여서 해자길을 꽤 많이 걸었었다. 저녁에 일부러 해자길을 한바퀴 돌아보기도 했다. 외적으로부터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주위를 파... Continue Reading →

국보 10호 삼층석탑이 있는 백장암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실상사에 딸린 작은 암자 백장암에는 국보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다. 실상사 경내에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백장암은 실상사에서 차로 10분, 도보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곳에 있다. 백장암 바로 밑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도로가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소요시간은 약 30분 걸린다. 포장된 길이고 완만하지도 그렇다고 급경사도... Continue Reading →

한국 첫 서양화가, 고희동의 가옥과 미술관

창덕궁 옆 노무현 시민센터에 갔다가 휴식 시간에 산책을 했다. 마을 안으로 조금 걸어가면 원서동 빨래터가 나온다. 지금도 물이 흐르는 이 빨래터에서 옛날에는 조선 궁인과 일반 백성이 함께 빨래를 했다고 한다. 원서동은 창덕궁 후원의 서쪽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버스 정류장 이름도 빨래터다. 마을 안쪽으로 산책하려고 나섰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의 이름이 보인다. 우리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Continue Reading →

작고 아름다운 별, 새별오름

제주도 엣지 워크숍 두번째 날, 오래간만에 서쪽의 새별오름을 찾았다. 새별은 작고 아름다운 별이라는 뜻을 지닌 제주도 방언이다. 가을이면 만개하는 억새가 바람에 흔들릴 때 햇빛을 받아서 마치 작은 별들이 대지에 빛을 뿌리는 느낌을 주는데, 그걸 보고 오름이 별처럼 빛난다고 하여 새별오름이라고 했다고 한다. 2024년 11월 초는 이제까지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한 날씨였다. 반팔을 입고 올라갈만큼 날씨는... Continue Reading →

히가시카와, 다이쎄스산 아래 지평선이 보이는 마을

히가시카와에서의 연수 둘째날, 인구 8,000명 남짓한 시골마을을 온전히 걸어보는 일정이 있었다. 비록 '산책'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넓은 땅이었지만, 그곳의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껴보기 위해 숙소에서 읍내까지 걸었다. 이 길을 걷는데만 1시간 30분이 걸렸지만, 길 양쪽으로 펼쳐진 잘 정돈된 논밭과 멀리 보이는 지평선, 지평선을 내려다보고 있는 다이쎄스산은 시간을 잊게 만들었다. 히가시카와는 쌀로 유명하다. 그래서 풍요로운 녹색의... Continue Reading →

달랏, 아침과 저녁에는 쓰언흐엉 호수

2024년 8월 초, 뜨겁고 습한 한국의 여름을 버리고 베트남 달랏으로 갔다. 해발 1,500미터에 있는 지역이라 8월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 만약 또 베트남 달랏에 간다면, 매년 뜨거운 여름날 한 달 정도 머물면서 시내 중심에 있는 쓰언흐엉 호수를 매일 아침 한바퀴 뛰는 것으로 시작하고, 매일 저녁 한바퀴 산책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곳이다. 호수둘레가 약... Continue Reading →

히가시카와, 시골의 미래라고 소문난 일본 북해도 마을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근처에 있는 시골 마을, 히가시카와로 연수를 다녀왔다. 사진의 마을, 의자의 마을, 물이 좋은 마을, 외국인이 많은 마을 등 여러 수식어가 있는 마을이다. 일본 홋카이드, 북해도. 처음이어서 반갑다. 일본 올 때마다 느끼지만 한국 여행객들이 정말 많다. 일본은 싫어하면서도 일본을 좋아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우리가 이번에 가는 곳은 한국 여행객들은 거의 없는 곳, 우리처럼 무엇인가를...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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