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본 친구 - 말을 서로 높이지만 나이는 같으니까 - 가 제주에 일 때문에 내려왔다는 말을 듣고 급히 연락하여 점심 먹고, 조금 남은 시간에 뭐할까 고민하다가 강정으로 갔다. 바닷가에 앉아서 강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 차 타고 오고가는 길에 그동안 묵혀둔 소소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 좋았던 오후...

고등학교 친구들과 추억의 사진

[추억의 사진] 그러니까 벌써 20년이나 된 추억의 사진. 친구 한명이 뒤늦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상한 모임 이름으로 똘똘 뭉쳐서 20년간 쉴새 없이 만나온 친구들인데 막상 한 녀석이 빠지다보니 처음엔 몰랐는데 조금 허전하더군요. 그 9명 친구들끼리 모이는 인터넷 카페가 있는데 예전에 같이 찍었던 사진들을 추억삼아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걸로 이야기거리가 생기겠죠. 고등학교 2학년 때 월출산에... Continue Reading →

30대 중반의 친구들

30대 중반과 후반 사이.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위기가 한꺼번에 찾아오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문득 지금 우리의 친구들에 대해 생각해봤다. 주식시장이 폭락했다고 하니 증권사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 생각이 나고, 아파트값도 이제 내려가고 있다고 하니 대출받아 아파트를 장만한 친구 생각이 나고, 교육비용도 계속 높아진다고 하니 그래도 제 자식 하나는 잘 키워보겠다고 6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며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친구 생각이 났다. 두려움인생에...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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