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관련 자료 회람했다가 권고사직… 이제 시민단체 내부를 돌아봐야
지난 2일 나는 다니던 직장에서 권고사직됐다. 다른 직장에 스카웃되거나 스스로 직장을 옮겨본 적은 있지만, 잘려본 것은 처음이다. 내가 잘린 이유는 ‘노조 결성 추진’. 내가 다니는 시민단체인 ‘에너지전환(대표 이필렬)’이다…… <전체내용보기>
우리가 한때 진보라고 믿었던, 신뢰했던 많은 것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자기 스스로를, 자신이 있는 조직을 되돌아보고 살펴봐야 할 때…
섣부른 결단은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때로는 결정적인 순간이 도래하면 본래의 모습이 드러난다.
누가 말대로 그 사람은 변한걸까? 아니면 원래 그런건데 우리가 몰랐던걸까?
최 열(崔 冽) 환경재단 대표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보진영이 무능력한 집단으로 낙인찍히고, 보수진영은 마치 대통령이 된 것 같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대선국면에서 진보진영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 `미래구상’을 발족키로 했다”…<전체내용보기>
아주 오래 전부터 위 기사에 언급되지 않은 어떤 유명한 분은
특정한 이슈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새로운 단체나 포럼, 모임 등을 많이 만들었다.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많은 단체,포럼,모임 등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운동은 확장되지 않고, 똑같은 사람들이 깃발 들고 장소만 이동하는 격이다.
이런 기사에는 진보 “진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영은 세력을 의미하는데 세력이라 하기에는 너무 초라하고 밑바닥이 부실하지 않나…
새로움은 새로운 일을 벌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넘어서야 될텐데… 위기를 극복하려다 더 큰 위기를 자초할라…쩝…
아침부터 우울한 기사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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