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PC방에 가다

동네에 눈이 와서 30분 걸어서 버스 타고 인월 어슬렁카페에 겨우 왔더니 오늘까지 쉬는 날이래.
아무래도 열쇠를 하나 받던지, 번호키로 바꾸자고 하던지 해야 할 듯.
인터넷 가능한 곳을 찾다가 면단위 시골에 카페는 없고,
그렇다고 다방을 갈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급한대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PC방으로.
주인장이 지리산둘레길 걸으러 왔냐고 물으신다.


어쩌면 시골에 카페도 없고, 집 외에 밖에서는 일할 곳도 없고. 이 아쉬움이 그 해 동네에 카페를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계기였을지도 모르겠다. _ 20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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