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팔레트를 이용한 텃밭을 만들어보자는 영상을 봤다. 팔레트는 농사에 꽤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데 보통은 틀밭 제작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이 영상에서는 팔레트 빈 공간에 흙은 채우고 그곳에 작물을 심는다. 작물 사이의 간격도 유지해주고 풀도 잡아주는 효과도 있어서 작은 텃밭에는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팔레트를 이용한 농사 사례를 좀 찾아다가 경사면에 팔레트를 활용하는 사례를 찾았다. 굿라이프 퍼머컬쳐라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방법인데, 팔레트를 이용해서 경사면을 안정화할 뿐만 아니라 조경효과까지 볼 수 있는 방법이다.
경사진 언덕에 팔레트를 놓고 흙을 채운다. 그리고 작물을 심는다. 간단하다. 건설현장이나 창고 등에서 수고한 팔레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영구적이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 동안은 경사진 곳의 흙쓸림과 무너짐을 방지할 수 있다.
이것을 처음 시도해본 이 곳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어떤 식물이 경사진 곳에서 잘 자라고 경사면을 안정화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을지 처음에는 알 수 없었다. 여러 식물들을 테스트해본 결과 이들이 선택한 식물은 부비알라(Myoporum parvifolium)였다. 부비알라(호주의 고유종이다)는 지표면에 생육하면서 지면을 피복하는 지표식물의 한 종류인데 보통 수목 하부에 식재해서 경관을 조성하거나 경사면에 심어서 토양 유실을 방지하는 용도로 심는다.
유튜브에서 본 방법을 외국에서도 활용하고 있더군요. 이 팔레트 정원 프레임에 대해 홈페이지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재 팔레트 정원 프레임은 가드닝의 최신 트렌드입니다. 집에서 꽃이나 채소를 재배할 때 가장 쉽게 키울 수 있고 친환경적이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잡초 제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고 식물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해줍니다. 팔레트 칸막이는 잡초가 자랄 공간을 막아주며 식물 이름을 쓰기에도 괜찮습니다. 목재 팔레트 정원 프레임은 조립할 필요가 없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무료입니다. (다만, 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은 팔레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와 같은 다양한 팔레트를 활용한 정원 디자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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