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를 갔다. 여행 내내 날씨가 흐렸는데 이날만 햇빛이 좋았다. 후지산의 역사, 문화, 자연을 다각적으로 소개하는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는 2017년 12월에 개관했다. 건물은 후지산을 거꾸로 본뜬 역원추형으로 되어 있고, 맨 윗층 전망홀에 가면 후지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건물의 외관은 지역에서 벌채한 후지 노송나무 4,300그루로 만들었는데 건물 밑의 물에 후지산의 형태가 투영된다.
1층 입구에 도착하면 ‘등배(登拜)하는 산’코스로 안내하는데 역원추형 전시동 안쪽으로 따라 설치된 193미터의 나선형 슬로프를 올라가면서 후지산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등배는 신앙심을 갖고 겸허한 마음으로 오르는 일을 뜻한다.










후지산을 상징하는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센터 1층에 있다.






후지산 세계유산센터에 가려면 JR신칸센을 이용하는 경우 ‘신후지역’에서 내려 버스로 45분쯤 걸리고, JR미노부선 ‘후지노미야역’에서 내려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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