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나는 전형적인 문과생이다. 과학을 제대로 이해할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았고, 흥미롭지도 않았다. 그런데 용산역에서 기차 시간이 남아 잠시 서점에 들렀다가 이 책을 고민없이 샀다.

1/3쯤 읽다가 내가 이 책을 왜 샀을까 생각한다. 유시민은 인문학이 ‘나는 누구인가?’를 탐구한다면, 과학은 ‘나는 무엇인가?’를 탐구한다고 구분했다. 그때 깨달았다.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꽤 많이 생각해왔다. 그러나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해본 적이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지금의 나에게 딱 적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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