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까지 보인 가을의 노고단

추석 연휴가 하루 남은 날,
구름은 하늘 높이 떠있고, 그 아래 하늘은 청명한 날씨가 찾아왔다.
갑자기 동네 뒷 산, 지리산 노고단에 가고 싶어졌다.


오전 8시에 차를 몰고 출발하여 8시 30분에 성삼재에 도착,
아침 일찍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이번에는 각 구간별 시간을 체크해보기로 했다.
첫 번째 계단에 도착한 시간 오전 8시 55분,
성삼재 입구에서 여기까지는 25분 소요.
좀 힘들더라도 계단을 오를 것이냐,
편안하게 도보길로 갈거냐의 갈림길이다.
언제나처럼 계단길을 선택한다.
계단길이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다.
계단 끝 도착시간 오전 8시 57분.
좀 빨리 걸으면 2분, 아주 느긋하게 걸으면 5분 걸린다.
계단 끝에서 왼쪽 방향으로 평탄한 길,
그냥 걷는다.
두 번째 계단이 나온다. 이번에는 돌계단.
도착시간 오전 9시, 첫번째 계단 끝에서 두번째 계단까지 5분 남짓.
두 번째 돌계단 끝까지 오르는데 7분 정도 소요,
계단 끝 도착시간 9시 7분.
여기가 노고단 대피소,
대피소는 한참 공사중이었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가는 원래 길은 현재 폐쇄되었다.
계단길과 넓은 도보길이 있고, 항상 계단을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넓은 도보길로 갔다.
노고단 고개 도착시간 오전 9시 30분,
노고단 대피소에서 노고단 고개까지 25분쯤 걸린다.
노고단 고개는 지리산 종주의 출발 지점이기도 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까운 반야봉과 저 멀리 천왕봉도 보인다.
왼쪽 둥근봉우리가 반야봉,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천왕봉과 중봉.
노고단고개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가는 길.
노고단은 예약제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올라갈 수 있다.

드디어 노고단 정상 도착,
도착시간 오전 9시 50분.
노고단 고개에서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걸렸다.

오늘의 풍경은 지금까지 왔던 노고단 풍경 중 최고였다.
저 멀리 남해바다까지 본 것도 처음이니까.

산내면에서 출발하여 노고단 정상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50분.
성삼재에서는 1시간 20분이 걸렸다.
내가 조금 빠른 걸음인걸 감안하면 2시간이면 충분한 코스.
다시 내려오는 것까지 감안하면 왕복 3시간이면 된다.


언제든지 마음 내킬 때 지리산에 갈 수 있다는게
이 마을에 사는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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