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수텝까지 도보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이들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도이수텝. 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고 그곳까지 향하지만, 나는 걸어서가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자동차로 가면 단순한 관광명소 하나를 경험할 뿐이지만, 걸어서 오르게 되면 올드시티의 고즈넉함과 치앙마이 대학교의 학구적 분위기를 지나 산속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작은 사원까지 마주하게 될 것이다. 님만해민에서 출발하여 도이수텝에 이르기까지 약 3시간을 걸다보면 치앙마이의 다양한 풍경과 만남을 즐길 수 있다. 다시 치앙마이 시내로 돌아올 때는 썽태우나 그랩을 타고 편안하게 내려오면 된다.


  • 도이수텝(Doi Suthep)은 치앙마이 서쪽 근교, 해발 약 1,677m 높이의 산으로 태국의 유명한 불교 성지이다. 도이는 태국어로 산을 뜻한다.
  • 이 산의 중턱에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 That Doi Suthep) 사원이 있다. 사원 전망대에서 치앙마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 치앙마이의 수텝산 중턱에 세워진 왓 프라탓 도이수텝, 태국의 수많은 사원 중에서도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 왓 프라탓 도이수텝으로 가기 위해서 꼭 올라가야 하는 300개의 계단의 양 옆에는 <나가>조형물이 있다. <나가>는 고대 인도 신화에 나오는 뱀의 신이다. 태국에서는 불교와 융합해 부처를 보호하는 상상의 뱀으로 인식되어 태국 사원이나 계단에는 뱀 모양의 조형물을 쉽게 볼 수 있다.
  • 왓 프라탓 도이수텝은 1383년 케우 나오네(Keu Naone)왕 시절, 부처의 사리를 안치하려고 세웠다.
  • 민소매나 짧은 치마와 반바지는 입장이 제한되고 30밧의 입장료가 있다.
  • 위치 : https://maps.app.goo.gl/9DBccGpiYVK9tADDA
도이수텝까지 이동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썽태우
도이수텝 입구
왓 프라탓 도이수텝으로 가기 위해서 꼭 올라가야 하는 300개의 계단의 양 옆에는 <나가>조형물이 있다.
<나가>는 고대 인도 신화에 나오는 뱀의 신이다.
치앙마이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
건기면서도 날이 화창한 1월이어서 그나마 이 정도라도 볼 수 있었다.
도이수텝에서 내려오면서 본 치앙마이의 야경
왓 프라탓 도이수텝에서 가장 유명한 황금불탑(체디)는 현재 공사중이다.

왓 프라탓 도이수텝까지, 트레킹 코스

  • 보통은 왓프라탓 도이수텝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걸어서 올라간다.
  • 길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지만 치앙마이대학에서 시작하면 넉넉하게 3시간이면 올라갈 수 있다.
  • 치앙마이에 같이 간 선배 한 명이 4일 동안 도이수텝까지 트레킹을 하면서 개척한 길로 숙소에서부터 3시간만에 오를 수 있었다.
치앙마이대학 동문에서으로 진입한다.
치앙마이대학에서 치앙마이동물원이 있는 쪽으로 나가면 문이 닫혀있는데 왼쪽 작은 철문을 열면 열린다. 주로 학생들만 이용하는 문이다.
철문을 열고 왼쪽길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이런 길을 계속 간다. 길이 표시가 잘 되어 있어 길잃을 염려는 없다.
중간에 만나는 숨겨진 사원, Wat Pha Lat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자연과 잘 어울리는 사원으로 여기까지 걸어오는 사람들은 꽤 있다.
사원을 지나 게속 걷다보면 오르막길을 만나게 된다.
오르막길 끝지점에 다다르면 도이수텝까지 차가 다니는 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건너면 다시 걷는 길이 나온다.
다시 이런 길이 반복되고 막판 오르막길도 있다.
걸어오는 사람들을 위해 표시해놓은 지도. 왓프라탓 도이수텝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드디어 도착한 왓프라탓 도이수텝의 전망대. 이 길로 걸어가면 입장료를 내지 않고 바로 사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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