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길 – 드라마, 돌풍

누군가는 여의도행 새벽 첫 차를 탔다.
한참 후 또 누군가는 심야 막차를 탔다.

하지만 차를 타지 못하고,
또는 차 타기를 거부하고,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온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변화의 길을 만들었다.

그들이 만들어낸 길 위를
차 타고 달려 종착지에서 내린 사람들의
슬픈 서사만 보여준 드라마.

진짜 변화를 만든 사람들은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다.

/

가끔 가슴을 저미게 하거나 가슴을 찌르는 대사들이 등장,
한 번 들을 때는 멋져보이지만,
곱씹으면 말장난같은 대사들이 많다.

시간 보내기용으로 재미는 있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계속 반복되니
뒤로 갈수록 식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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